김용남 한빛교 교사, ‘대세 세계사’ 책 발간
지난 13일 한빛고 북 콘서트
관내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전혀 다른 시각으로 조망한 세계사가 발간되어 화제다.
지난 15일 한빛고 숲 도서관에는 학생·학부모·교사 40여명이 함께 하였으며 ‘대세 세계사’란 책을 발간한 김용남 한빛고 역사 교사를 초빙한 가운데 새로운 시각으로 발간된 책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는 세계사에 대한 북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북 콘서트는 ‘모든 건 때가 있다. 지금이 세계사를 배워야할 그 때다’란 제목으로 세계사를 동양사와 서양사로 구분하지 않고 다른 시각인 환경사로 바라 본 ‘대세 세계사’에 대해 작가인 김용남 교사의 책을 발간하게 된 계기와 논점이 안내 됐다.
특히 이 책 발간과 관련해서 책에 인용된 사진 자료 대부분을 작가인 김용남 교사가 방학을 이용해 수십개국을 배낭여행하면서 세계사의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사진과 글로 남긴 기록들을 사용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용남 교사는 “좋은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하는 우리 학생들에게 정말 좋은 책을 안내해 주기 위해 기존 발간되어 있는 세계사들을 읽다가 여러 가지 의문이 생겨 인터넷에 비판적으로 서평을 쓰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면서 “질의·응답 식으로 구성된 이 책은 학생들을 포함해 전 연령대의 독자들이 편안히 읽을 수 있도록 집필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사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지금까지의 모든 역사서들은 역사의 흐름을 정치적으로만 해석해 온 경향이 대부분 이었다”면서 “앞으로는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경제, 과학, 문화, 기후, 생태 등 다양한 관점에서 세계사를 다루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사는 “세계사를 동양사와 서양사로만 나누는 것 보다 앞으로는 교류사, 지구사, 환경사로 구분하여 세계사를 바라보는 것이 시대적 대세다”면서 “특히 기후변화와 함께 세기별로 살펴 보아야 세계사를 더 정확히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