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산면 월평리 야산서 불…70대 여성 숨져

2020-03-30     담양군민신문


강한 바람 타고 야산 5부 능선까지 번져

 

지난 23일 오후 2시29분쯤 월산면 월평리·월산리 인근 한 야산에서 불이 나 70대 여성이 숨지는 안타까운 화재가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나자 산림청 헬기 6대와 지자체 헬기 1대, 지상진화차량 8대, 산불진화대원과 소방관·의용소방대원, 담양군청 공무원 등 670여명을 긴급 투입해 산불 진화 작업을 벌였다.


당시 현장에 초속 4.1m 바람이 불어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화재 현장에서 월평리 마을에 거주하는 A모씨(75·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A씨가 자신의 집에서 쓰레기와 나무를 소각했다는 주변 목격자들의 진술로 미뤄 A씨가 소각 중 산불로 번지자 불을 끄려다 변을 당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