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로 잡는 물고기 손맛 느껴보세요”

읍 가산리 ‘가래치기’ 재현행사 개최

2020-10-16     담양군민신문

 

담양읍 가산리1구 고가제에서 오는 11월7~8일 양일간 전통어로법인 ‘가래치기’ 재현 행사가 열린다.


담양읍 가산1구 주민들로 구성된 고가뫼공동체는 이날 행사에서 원뿔형 대바구니로 만든 가래를 들고 저수지에 들어가 바닥을 꾹꾹 찔러가며 고기를 잡는 전통어로법을 재현한다.


문병철 이장은 “가래치기는 대나무를 엮어 만든 원뿔형 바구니로 물고기를 잡는 전통 어로법이다”면서 “시대의 변화와 함께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뜻깊은 자리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래는 대나무를 약 80여㎝로 잘게 잘라 줄로 엮어 제일 윗부분에 중심을 주고 아래쪽으로 펴지게 줄을 엮어 완성시킨 부채골 모양의 어로기구이다.


‘가래치기’는 옛 선조들이 추수가 끝난 후 제방을 점검 수리하는 등 내년 농사를 대비하기 위해 저수지 물을 뺀 다음 가래로 저수지 바닥을 힘차게 눌러가면서 커다란 붕어와 가물치 등 물고기를 잡는 전통 고기잡이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