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14일까지 연장
식당·카페는 오후 10시까지만 매장 내 취식 및 착석이 가능
설 명절 직계가족도 주소 다르면 ‘5인 금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주간 더 연장했다.
담양군은 정부 방침에 따라 현재 적용 중인 수도권 외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4일 24시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특별조치는 설 연휴 기간에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거리두기 연장 조치로 설 연휴에도 직계 가족의 경우 거주지를 달리하는 경우 5인 이상 모임을 가질 수 없다.
식당·카페는 오후 10시까지만 매장 내 취식 및 착석이 가능하고, 오후 10시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2인 이상의 이용자가 커피·음료·디저트류만을 주문할 경우 매장에 머무르는 시간을 1시간 이내로 제한한 강력 권고도 유지된다.
설 명절 특별방역대책인 철도 승차권은 창가 좌석만 예매할 수 있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실내 취식을 금지하며 포장 판매만 허용된다.
앞서 정부는 거리두기 연장 조치를 내리면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유흥시설 집합금지 △21시 이후 운영시간 제한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시설별 이용인원 제한 등을 전국 공통방침으로 규정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적 완화를 금지했다.
교회에 대해서도 2월 10일까지 대면 예배를 금지하고 비대면 온라인 예배만 허용한다.
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지역민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코로나19 조기 종식 및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며 “주민들께서도 지역사회 감염이 차단되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담양군에서 최근까지 총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먼저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담양 9번(전남 744번)은 광주 1520번, 1524번, 1525번 확진자로부터 광주시 소재 식당에서 감염됐다.
이어 보건소는 확진자의 가족과 직장 내 접촉자 568명을 파악해 선별진료소를 방문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담양 10번은 고서면 거주자로 광주 북구 지구성인게임랜드를 방문하여 감염됐다.
보건소는 곧바로 확진자 자택 및 주변에 대해서는 긴급 방역 소독을 완료한 상태이며 배우자 및 접촉자에 대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