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집단면역 확보를 위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작
만65세 미만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원·종사자부터 접종
담양군이 지난 달 26일 안전한 접종으로 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집단면역 확보를 위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우선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입소자 및 종사자 등 1천450여명을 대상으로 3월 첫째 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한다.
1차 접종이 마무리 되면 고위험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과 코로나 1차 대응요원인 119 구급대원, 방역관련 보건소 직원들 접종을 3월중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요양병원의 경우 자체접종, 요양시설은 시설별 계약된 촉탁의사의 방문접종 또는 어려울 경우 보건소 방문팀에서 방문 접종하며 보건소 내소 접종도 가능하다.
이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일반 주민들의 언제부터 접종이 가능한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1분기 접종 대상자 130만 명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가장 높거나 감염됐을 때 사망 위험이 높은 사람이다.
요양병원·시설 근무자, 이곳에서 보호받는 만 65세 미만 환자, 의료기관 의료진 등이다.
65세 이상 고령층 백신 접종은 3월 말~4월 초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80세 이상, 75~79세, 70~74세, 65~69세 등 높은 연령부터 순차적으로 백신을 맞게 된다.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3분기인 7월께 백신 접종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들과 함께 50~64세 백신 접종도 이 시기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가장 마지막 순위는 18~49세 성인으로 이들의 접종은 올해 9월쯤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대개 백신을 맞은 뒤 방어항체가 생기기까지 2주 정도 걸리며 코로나19 백신은 두 차례 접종한 뒤 7~14일이 지나면 항체수치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렇게 형성된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백신을 맞더라도 일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
면역력이 형성되기 전이나 시간이 지나 면역 효과가 떨어진 상태에서 감염자에게 노출될 위험이 있어 백신을 맞았더라도 마스크를 쓰고 손을 씻는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