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 출신 신해섭씨, 직장인 에세이집 책자 출간

담주리 신동하 전 담양축협 전무 차남

2021-03-09     추연안 기자


 

담양읍 담주리 출신 신해섭씨(35세)가  퇴근길을 통해 취미로 달리기 시작한 직장인으로서 하루의 일상과 생각들을 최근 ‘잠깐만 나 좀 뛰고 올게’란 제목의 에세이집을 통해 솔직 담백하게 책으로 엮어 냈다.


이 책은 신씨가 지난 1년간 코로나19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일상에서 겪었을 만한 지치고 힘들었던 마음의 병을 스스로 치료해 보고자 달리기에 집중하며, 뛰는 동안 자신을 뒤 돌아 보며 마음에 떠오르던 생각들을 일기형식으로 SNS에 공유해 온 글의 결과물이다.


신씨는 “매일 10km씩 달리기로 퇴근하며 느낀 일상의 감정들을 중심으로 연재했고, 많은 분들의 공감을 받으면서 책을 내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권유를 받았다”면서 “‘달리기가 정말 좋은 최고의 운동이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보다 각자가 살아가는 삶의 전쟁터에서 앞만 보지 말고 한 번쯤은 걸어온 길과 지금의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자고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씨는 30여 년 간 지역 축산업 발전에 헌신한 신동하 전 담양축협 전무의 차남으로 담양동초교, 동신중·고, 전남대 기계시스템공학부를 졸업하고 지난 2011년에 기아광주공장에 입사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