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오정관 사무관’ 군청장 영결식 엄수

코로나19로부터 군민의 생명보호와 지역 내 확산 차단 앞장

2021-06-30     담양군민신문

 

 

 

“군민의 건강과 보건환경 개선을 위해 앞장선 사무관님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코로나19로부터 군민의 생명보호와 지역 내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애쓰다 순직한  ‘故오정관 사무관’에 대한 영결식이 지난 17일 군청장으로 열렸다.


이날 영결식은 박주호 자치행정과장이 고인의 공직생활 동안 지나온 날을 기리고 기억하는 약력 보고를 시작으로 김영록 도시사와 최형식 담양군수의 추도사가 이어졌다.


또한 우인 대표의 조사와 유족 및 동료공직자들의 헌화 및 분양으로 영결식을 끝을 맺었다.


이날 영결식에 참석한 수많은 동료 공직자들은 맡은 바 직분을 다하고 순직한 고인에 대한 넋을 위로하며 동료의 마지막 길을 같이하며 유족과 함께 슬픔을 같이했다.


오정관 사무관은 지난 2018년 8월 보건행정담당으로 재직하며 결핵퇴치와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에 애써왔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가 발생,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과 격리시설 운영 등 코로나19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힘썼다.


또 감염병관리담당으로 보직을 받은 2020년 11월부터는 방역과 예방접종 전반에 관한 사항을 총괄하며 휴일도 거의 없다시피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접종 및 백신 수급 전반을 운영·관리해왔다.


특히 75세 이상 어르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추진하며 원활하지 못한 백신 수급상황에서도 1차 접종 기준 98.1%를 달성하는 등 높은 백신접종률을 보이며 지역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불철주야 그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고인을 위해 담양군은 담당에서 사무관으로 추서를 결정하였으며 군청 광장에서 유족과 공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군청장으로 영결식을 추진하는 등 공직자로서 열심히 공무에 충실히 일해 온 넋을 위로했다.


한편, 故오정관 사무관은 담양읍 천변리에서 태어나 담양중학교, 광주 인성고, 광주보건전문대 환생위생과를 졸업하였다.


지난 1990년 3월 사회과에서 지방보건기원보(9급)를 시작으로 공직을 시작하였으며, 지난 2014년 7월 지방보건주사(6급)로 승진한 뒤 관광레저과, 녹색환경과 및 보건소 등에서 본인의 맡은 바 직무를 다해왔다.


고인은 부인과 슬하에 2남을 두고 있으며, 유족의 뜻에 따라 무정면 오룡공원에 안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