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보건소·여성회관 주변 도로 주차난 ‘심각’
주차 못한 차량들 읍 만성리 주변 도로까지 침범 인근 주민 통행 불편, 보건소 찾은 민원인 ‘왕짜증’
담양군보건소·여성회관 주변에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민원인들이 극심한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다.
담양보건소 인근 건물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여성회관 등이 밀집되어 있으며 여기에 종사하는 인원만 보건소·여성회관 직원 등 약 100여명에 이르고 있다.
더구나 군 보건소 주차장 부지 일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선별검사소가 마련돼 기존 주차장 부지가 크게 축소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보건소와 선별검사소 등 각 기관에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주차를 못해 읍 만성리 및 관어공원 주변 도로까지 마구잡이로 주차하는 바람에 민원인은 물론 인근에 사는 주민들까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주차를 못한 차량들이 주차선을 지키지 않고 주차하는 바람에 주차장이 아수라장이 되고 차를 빼지 못한 차량들이 뒤엉켜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그런가 하면 차 한 대 지나 갈 수 있는 관어공원 인근 도로변에도 무질서한 주차 차량으로 인해 접촉사고 위험성을 높이는 등 큰 불편이 뒤따라 민원인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인근에 사는 읍 만성리 주민들은 “여성회관·보건소 앞 주차장은 물론 인근에 있는 공영주차장은 이미 이른 아침부터 꽉 차 인도까지 주차 돼 보건소를 찾는 민원인들은 어쩔 수 없이 상가 앞 도로변이나 골목에 주차를 하고 업무를 봐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면서 “주민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 군에서 사놓은 부지에 여성회관·보건소 중 신축해서 다른 곳으로 이전해 민원인들이 이용 할 수 있는 주차장 확보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들어 정신보건·치매안심 센터 등 직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직원들의 차량도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민원인을 위해서 천변 전용 주차장에는 직원들의 차량은 주차하지 않고 있다”면서 “실제 이곳의 주차난의 해소는 여성회관이나, 군 보건소 중 한곳이 다른 곳으로 이전을 해야 주차난 해소가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