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보건소·여성회관 주변 도로 주차난 ‘심각’

주차 못한 차량들 읍 만성리 주변 도로까지 침범 인근 주민 통행 불편, 보건소 찾은 민원인 ‘왕짜증’

2021-10-19     추연안 기자

 

담양군보건소·여성회관 주변에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민원인들이 극심한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다.


담양보건소 인근 건물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여성회관 등이 밀집되어 있으며 여기에 종사하는 인원만 보건소·여성회관 직원 등 약 100여명에 이르고 있다.


더구나 군 보건소 주차장 부지 일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선별검사소가 마련돼 기존 주차장 부지가 크게 축소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보건소와 선별검사소 등 각 기관에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주차를 못해 읍 만성리 및 관어공원 주변 도로까지 마구잡이로 주차하는 바람에 민원인은 물론 인근에 사는 주민들까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주차를 못한 차량들이 주차선을 지키지 않고 주차하는 바람에 주차장이 아수라장이 되고 차를 빼지 못한 차량들이 뒤엉켜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그런가 하면 차 한 대 지나 갈 수 있는 관어공원 인근 도로변에도 무질서한 주차 차량으로 인해 접촉사고 위험성을 높이는 등 큰 불편이 뒤따라 민원인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인근에 사는 읍 만성리 주민들은 “여성회관·보건소 앞 주차장은 물론 인근에 있는 공영주차장은 이미 이른 아침부터 꽉 차 인도까지 주차 돼 보건소를 찾는 민원인들은 어쩔 수 없이 상가 앞 도로변이나 골목에 주차를 하고 업무를 봐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면서 “주민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 군에서 사놓은 부지에 여성회관·보건소 중 신축해서 다른 곳으로 이전해 민원인들이 이용 할 수 있는 주차장 확보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들어 정신보건·치매안심 센터 등 직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직원들의 차량도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민원인을 위해서 천변 전용 주차장에는 직원들의 차량은 주차하지 않고 있다”면서 “실제 이곳의 주차난의 해소는 여성회관이나, 군 보건소 중 한곳이 다른 곳으로 이전을 해야 주차난 해소가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