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격 입찰방식의 쌀시장 격리조치 개선 하라”

담양군농업회의소, 정부 추곡 시장격리 조치 강력 규탄

2022-02-24     이정윤 기자

담양군 농업회의소(회장 이문태)는 지난 15일 정부의 추곡 시장격리 조치에 대해 이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이번 조치는 결국 농민을 기만하고 우롱한 처사에 그치고 말았음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는 지난해 과잉 생산된 쌀27만 톤 중 20만 톤만을 매입결정한데 이어 역공매방식의 최저가 입찰을 취함으로써 시중가격보다도 낮은 가격으로 매입 결정하여 농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이러한 처사는 결국 쌀값안정을 위한 본래의 취지를 왜곡하고 있을 뿐 더러 농업인의 영농의욕저하와 농정에 대한 불신만 가중시키고 있음도 함께 지적했다.


이문태 회장은 “담양군 농업회의소 전 회원들은 정부의 최저가 입찰방식을 반대하며 공공비축비 매입형태로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1차 시장격리 물량에서 빠진 7만 톤의 추곡을 추가 매입할 것과 매입가격은 수확기 쌀 평균가격으로 실시하고 양곡관리법의 개정을 통해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담양지역 농업회의소 회원과 광주·전남 농업인의 의지를 모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