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대대적인 물 절약 홍보 캠페인 나서

군 수원 저수율 최저 기록…가뭄 계속될 경우 제한급수 등 주민 불편 우려

2022-11-21     정재근 기자

담양군이 오랜 기간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17일 담양시장 및 중앙로를 중심으로 가두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일상생활 물 절약 홍보에 팔을 걷어 붙였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부터 이어진 가뭄으로 담양군 상수원인 장성 평림댐과 자체 수원인 담양 신계정수장 저수율이 각각 예년 대비 50%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가뭄 지속 시 내년 2월부터는 정상적인 급수가 어려우며 최악의 경우 제한 급수로 전환될 수도 있어 주민 불편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담양군은 비상수원공급과 적정수압 조정, 상수관로의 누수탐사 및 보수공사를 통한 유수율 제고 등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 가뭄 극복을 위해서는 수돗물 사용량 절약을 위한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담양군은 생활 속 물 절약방법으로 목욕 시 욕조 대신 샤워기 이용 세수, 양치, 면도, 설거지는 물을 받아서 사용 빨랫감은 한꺼번에 모아서 세탁하기 변기수조에 물을 채운 플라스틱 병이나 벽돌을 넣어 두기 수도꼭지나 관의 누수 점검 허드렛물 재사용하기 등을 제시했다.

최기태 물순환사업소장은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물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물을 아껴 쓰기 위한 생활 속 실천에 군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