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담양군 장애인한마음 대축제 ‘대성황’

지난 24일 담양종합체육관, 1천2백여명 동행

2022-11-29     정재근 기자

 

관내 장애인들에게 재활의지를 북돋워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편견의 벽을 허물어 서로 이해하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제16회 담양군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가 지난 24일 담양종합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담양군장애인협회(회장 여운복)가 주관하고 담양레이나컨트리클럽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코로나 로 인해 지난 15회 축제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 장애인과 장애인가족 및 후견인, 기관사회단체장 등 1천2백여 명이 참석해 한마음축제장으로서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를 축하해주기 위해 이병노 군수를 비롯한 최용만 군의장 및 군의회 의원, 그리고 박종원 도의원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식전행사로 빛고을공동체의 난타, 담양농아인협회의 수화공연, 대사랑예술단의 태평성대 한춤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달구었다. 기념식에 이은 2부 행사는 대사랑예술단의 어우동 공연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및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행사의 끝마무리는 다양한 상품을 준비한 주최 측의 행운권 추첨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큰 기쁨도 선사했다.


기념식에서는 장애인가족과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노지현·정천휴·이연숙 씨가 담양군수 표창을 받았다.


또한 김영숙·이지현 씨는 국회의원 표창을, 이정훈· 윤대성·조백환 씨가 담양군의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정동한·김동진 씨는 경찰서장 표창을 받았다.


이어 협회장의 고마움을 담은 감사패는 송진현·김양록·신을호·최경청·김규형·박영수 씨가 수상했다.


이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꿋꿋이 학업 정진하고 있는 중·대학생 3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해 더욱 흐뭇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특히 행사 진행을 위해 6753부대 2대대 담양지역대 젊은 장병들이 안내와 행사장 준비, 마무리 및 배식봉사를 진행해 주어 참석자들에게 큰 칭송을 받았다.


여운복 회장은 “오늘 다른 날 보다 날씨가 차가워 참석한 회원들의 환절기 건강이 걱정되었는데 날이 풀려 다행이다”면서 “오늘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 후원과 격려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협회는 관내 장애인들이 사회의 당당한 주체로서 자립과 재활의 의지를 갖고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복지향상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