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실질적 원년,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
이병노 군수, 새해 언론인 간담회 열고 새해 군정 방향 밝혀
“지난 해 7월 민선 8기 담양군수에 취임해 군정을 맡은 지 이제 7개월을 지나고 있지만 올해가 ‘군민과 함께 새로운 담양’을 열어가는 민선 8기의 실질적 원년으로 생각하며, 약속한 공약대로 혁신을 바탕으로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이병노 군수가 지난 1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최영주 부군수를 비롯한 각 국·실·과·소장들이 함께 한 가운데 계묘년 한해를 이끌 군정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새해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먼저 ‘고향사랑 기부금제’ 관련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 군수는 간담회 시작과 마지막에 ‘고향사랑 기부금제’ 시행과 관련해 특히 강조하면서 언론인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이 군수는 일본 규슈 최서단 인구 3만의 자그마한 지자체 나가사키현 히라도市의 ‘구로다 나루히코’ 시장이 직접 일궈 내고 책으로 펴낸 '고향기부금의 기적 히라도市는 어떻게 일본 최고가 됐나'를 거론하며 ‘고향사랑 기부금’에 대한 담양군이 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 군수는 “이 책을 읽고 너무나 많은 감명을 받아 전 실과소 책임자들이 함께 보도록 책을 주문해 놨다”면서 “담양군의 기부금 목표액은 전라남도에서 가장 많은 40억원인데, 솔직히 욕심 같아서는 100억원의 목표액을 잡고 싶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군수는 국가예산 확보와 담양 쌀을 비롯해 담양 농·특산품을 판매하는데 있어서 발로 직접 뛰는 군수가 될 것도 강조했다.
이 군수는 “영산강 관방지구 관련 500억원의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사업 공모 선정 등 현안 사업들의 국비 확보와 재제주담양향우회 방문, 제주도 관음사 및 서울 봉은사와의 업무협약은 발로 뛴 행정의 결과이다”면서 “앞으로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예산의 성격에 맞는 사안별 개별적 계획과 전략적으로 국회의원들을 만나고 관계부처의 인적 활용 등을 위한 공직자들이 직접 발로 뛰는 행정을 구현해 가겠다”고 피력했다.
이 군수는 올해가 실질적인 민선 8기 원년임을 강조하며 ‘다함께 행복한 자립형 경제도시’라는 군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6대 중점시책과 각 분야별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이 군수는 국내외 시장의 불안과 기후 변화, 인력 부족 등 위기의 상황 가운데서도 ‘부자 농촌’ 실현을 위해 농업분야로 ▲딸기 재배시설 현대화와 공공형 우량묘 공급체계 구축 ▲인공지능 로봇 기반 스마트 팜 조성 ▲애그테크(AgTech) 첨단 농업 기술단지 조성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와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 등을 약속했다.
이어 이 군수는 ‘향촌 복지’를 통한 ‘효도행정’실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리 마을 주치의’ 제도 ▲인근 요양원 입소비 지원 조례 제정 ▲‘중년 쉼터’ 연차적 확대 ▲장애인 장학금 신설, 전용 체육관 건립 등 장애인 복지와 아이 돌봄 서비스, 지역아동센터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며 공적 책임을 늘려가겠다는 방침이다.
청년이 돌아오는 담양, 젊음이 넘치는 담양을 위한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이 군수는 “청년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50억이 투입될 예정인 제2일반산업단지에 정부 주도 7대 핵심 사업을 유치하고 청년문화 복지카드, 결혼 축하금 등 경제적 지원과 주택개발사와 연계한 신혼부부와 청년 직장인 대상 아파트 임대지원 등을 통해 청년이 살고 싶은 담양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서-창평간 도로 확장사업’ ▲생활권 보행환경 정비 사업 ▲창평 전통시장 재건축 사업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도시가스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읍면 전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균형 발전 토대를 마련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도 밝혔다.
관광분야로는 체험&체류형 관광을 더해 6차 산업화로의 전환으로 내륙관광도시 1번지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군수는 “5회 연속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죽녹원을 중심으로 주요 관광지에 야간 테마 관광거리를 조성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 하겠다”며 “2032년까지 500억이 투입될 영산강 관방지구 통합 하천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여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길로 이어지는 관광벨트를 조성하는 등 ‘남도문화 관광도시 담양’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행정 분야에 포용적 ‘공감행정’을 강조한 이 군수는 “군민의 행복권과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출범한 규제개혁위원회는 11명 중 8명을 각 분야의 전문가로 임명해 민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군수 중심의 군정 운영에서 탈피해 스스로가 문제점을 찾고 지역에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공직풍토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병노 군수는 “올해는 민선 8기 실질적 원년으로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청과 섬김, 공정과 혁신 이라는 네 가지 원칙을 담은 군민 우선 정책, 군민 중심 행정을 통해 미래 천년을 책임질 초석을 다지겠다”면서 “고향사랑기부금제에 군민들이 특별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오늘 참석하신 언론인들의 지대한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