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빛 야외음악공연장 건립, 곧 마무리 될 듯 

8.4m 층고, 봉황이 비상하는 조형물로 2개 무대 조성 대나무축제 기간 주무대…향후 힐링 복합문화공간 탈바꿈 

2023-03-20     추연안 기자

 

추성경기장 일원에 조성중인 ‘담빛야외음악공연장’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군은 총 71억3천400여원(국비 25억원, 도비 14억원, 군비 32억3천400만원)을 들여 지난 2021년 10월부터 관방제림과 추성경기장을 활용한 음악과 쉼이 공존하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중에 군은 국내에서도 빠지지 않는 건축 음향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변경하기 위해 사업비 26억여원을 투입해 2021년 10월부터 추성경기장 일원에 담빛야외음악당을 건립하고 있다.
현재 99%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담빛야외음악공연장은 오는 5월2일 열리는 전국노래자랑 담양군편 본선 녹화를 시작으로 오는 5월 3일∼7일까지 5일간 열리는 담양대나무축제 기간에는 메인무대로 공연을 즐기며 지역민과 함께하는 노래자랑 및 각종 경연대회 개최 등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된다.
담빛야외음악공연장은 봉황이 비상하는 구조로 층고 8.4m의 2개의 무대가 하나의 조형물 형태로 건축되는데 가장 큰 무대는 폭 30m의 추성경기장 운동장 방향으로, 작은 무대는 폭 20m의 관방제림 방향으로 배치된다.
그 동안 군은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천연기념물 366호 관방제림과 백진강을 끼고 있는 천연잔디를 갖춘 추성경기장이 대나무축제나 군수기 축구대회를 제외하고는 체육·문화시설로서의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판단, 복합문화공간인 야외음악당으로의 변화를 모색해 왔다.
이를 위해 추성경기장 내 본부석을 리모델링하고 외부 체육시설은 보수 및 나무 식재, 산책로·연못 조성 공사를 완료했다.
담빛야외음악공연장이 완공되면 국내 최고의 야외음악당 건립으로 주민들에게는 문화·편의시설을 제공하고, 광주광역시의 국립 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를 도모하며, 문화도시로서의 담양군의 위상을 확립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유명 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공연장이자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발표공간으로 활용되는 한편 공연이 없는 평상시에는 음악이 흐르는 공원이자 체육·편의시설로써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복합적인 문화·체육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스포츠 인프라의 구축으로 체육시설로서의 기능이 저하된 추성경기장을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야외음악당으로 조성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그 역할을 주목하고 있다”며 “야외음악공연당은 다양한 문화가 교류하는 소통과 통합의 공간이자 주민을 위한 휴식과 문화공간으로서 미래형 문화도시 담양군 실현을 앞당기는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