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군민의 잔치’ 제44회 담양군민의 날 ‘성료’

3일 추성경기장 내 담빛음악당, 2천여 주민 참여 군민의 상 4명, 특별상 8명, 명예군민 5명 수상

2023-05-10     추연안 기자

담양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만든 담양군민의 날 행사가 지난 3일 추성경기장 내 담빛음악당에서 주민·재경향우들을 비롯한 각급 내외빈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졌다.


마흔네돌을 축하하는 기념식에는 이병노 군수, 이개호 국회의원, 최용만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이숙 교육장, 박종원·이규현 도의원 최형식 전 군수 등 관내 각급 기관장과 사회단체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기념식은 담양군민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담양군의 발전과 명예를 선양한 개인들을 대상으로 담양군민의 상과 특별상 및 명예군민증이 수여됐다.


이날 권창희(사회복지)·임홍균(교육 문화)·국인홍(체육진흥)·박일주(산업경제)씨 등 4명이 군민의 상 본상(지역개발부문)을 수상했다.


사회복지 부문 본상 수상자인 권창희 회장은 30년간 1,5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영정사진 촬영용 메이크업을 봉사하며 훈훈한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


교육&문화 부문 본상 수상자인 임홍균 회장은 전직 소방공무원 출신으로 지난 2009년 익명으로 2억원 기탁을 시작으로 총 4억여 원을 등불장학금으로 기탁하는 등 현재까지 꾸준한 후원을 통해 지역인재육성에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 


체육진흥 부문 국인홍 회장은 지역 내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군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우수선수 발굴과 실전훈련을 통해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산업경제 부문 박일주 회장은 고서면에서 25년간 포도 농업에 종사한 포도 명인으로, 고품질 포도 재배 농업을 개발해 농가 소득에 이바지했으며, 유기농 포도 와인을 개발, ‘고서와인’이라는 지역 특산물로 상품화하는 등의 공을 인정받았다. 


군민의 상 특별상에는 ▲이명은 담양군복지재단 이사 ▲고길석 수완센트럴병원 대표원장 ▲조미숙 재성남담양군향우회 부회장 ▲송진욱 ㈜효진기공 대표 ▲나경복 (KB스타즈, 제18회 아시안게임 배구 국가대표) ▲나상호 선수(FC서울,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 ▲이성백 재경담양군향우회장, ▲김남현 재광담양군향우회 사무국장 등 8명이 수상했다. 


담양군 명예군민증은 ▲서영채 한국국토정보공사 담양지사장 ▲이영신 ㈜중앙청과 부사장 ▲장호직 무등생태요양병원 이사장 ▲조규열 한마음요양병원장 ▲조명래 전라남도립대학교 교무기획처장이 받았다.


이어 이병노 군수의 기념사와 이개호 국회의원·최용만 군의회 의장의 축사가 진행됐으며 담양여성합창단원 40명과 국공립 우리네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함께 하며 ‘담양군민의 노래’와 담양지명 천년합창곡인 ‘담양 아리랑’ 제창으로 성대한 군민의 날 기념식 공연이 마무리 됐다.


이어진 지역 MBC 16개사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프로그램인 ‘MBC 가요베스트 축하공연’에서는 국내 성인가요 정상급 가수인 송가인·홍진영·김다현 등 초대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흥겨운 노래와 춤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려 축제장을 찾은 2만 여 주민·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병노 군수는 “4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축제에 함께해주시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위해 남은 기간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