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 생태 자연과 함께하는 국제명상센터의 관광자원화
명상·힐링으로 지친 일상을 쉬어가는 관광객을 위한 ‘체류형 관광 상품’ 개발
〈 기획취재 순서 〉
1. 포스트 코로나 시대···생태 자연과 함께하는 명상·힐링센터의 관광자원화
2. 명상을 포함한 힐링 산업의 변화와 전망
3. 전국 명상·힐링 명소의 프로그램 및 운영 현황 Ⅰ
4. 전국 명상·힐링 명소의 프로그램 및 운영 현황 Ⅱ
5. 담양군 국제명상센터(생활문화센터) 건립으로 지역경제 견인하는 새로운 관광테마 발굴
담양군민신문은 지난 3월10일자 (554호-3면) 지면을 통해 ‘군, 명상센터 건립 추진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었다.
이날 이병노 담양군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담양군이 추진하고자 하는 국제적 명상센터(생활문화센터, 이하 명상센터)의 적극적인 건립 계획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건립 부지를 우선적으로 확보하고 국민적 정신건강 치료를 위한 공익적 사업임을 감안해 국비 신청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조계종의 적극적인 지원 협조를 요청 했다.
이는 조계종에서 이미 전국 각지에 거점 명상센터 건립과 함께 종단의 표준화된 명상프로그램 개발에 의한 차별화된 진행으로 조계종 산하 명상센터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점을 들어 진우스님에게 협조를 구했다.
현재 담양군은 명상센터 건립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적의 명상센터 부지 선정을 위한 노력과 함께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본지는 올해 지역신문 발전기금의 지역신문 기획취재지원 사업에 ‘국내 명상 치유 센터 현황 및 프로그램 소개’란 주제로 신청해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본지는 전국의 이름난 국내 명상 치유 센터를 방문하고 센터들이 진행하고 있는 주요 프로그램과 사업현황 등을 소상히 지역민에게 소개하는 기획취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국제명상센터가 지역경제와 인구증가에 미칠 영향 등과 성과에 대해서 심도 있는 기사로 다루어 담양군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국제적 명상센터 건립을 위한 지역민의 공감대 형성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지역인구 소멸위기에 처한 담양군이 명상센터라는 관광 테마를 새롭게 발굴하는 등 현대인들이 건강과 힐링이라는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데 이바지 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3년이 넘게 진행된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트렌드 들이 만들어 졌다. 그 중에서도 가장 쉽게 눈으로 확인되는 현상은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구매 채널의 활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는 단연 ‘집콕' 생활이 배경이 그 중심이 됐다.
사람들이 소통하는 방식이나 콘텐츠와 제품을 소비하는 방식 또한 크게 변했으며 세계적인 브랜드들은 더욱 창의적이고 새롭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방법의 연구에 나서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팬데믹은 브랜드와 고객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면서 제품과 소비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주요 변화를 불러왔다.
또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사람들이 일하고, 쇼핑하고, 생활하는 방식의 변화와 내가 사는 주변을 돌아보는 관심의 증가와 공동체 의식도 향상됐다.
여행 제한이나 코로나 확산 방지 대책,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 등이 시행되면서 지역 사회의 중요성을 더욱 크게 느끼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코로나가 한참 확산되던 시기에 Google 등 검색엔진에는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우리 동네'와 관련된 검색어가 20%이상 급증했다고 한다.
이는 ‘공통의 목적’이라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며, 사람들은 자신들이 사는 지역에 더 많은 관심을 쏟으면서 다른 이들이나 사회에 자신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사람들의 소비 기준에 있어서도 개인의 가치를 기준으로 구매를 결정하는 트렌드도 생겨났다. 코로나19는 사람들이 무심코 하던 행동들을 돌아보는 계기를 만드는 것과 함께, 혼자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삶에 대해 다시 고민하고 재조명하는 시간도 갖게 했다.
여기에다 팬데믹 상황에 대한 공감대를 캠페인에 반영하는 사회현상도 생겨났다.
제품, 서비스, 광고 소재를 개발하는 사람들 또한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면서 함께 변화했고, 이러한 점을 캠페인에 반영하게 되면서 사람들은 동료난 지인들의 인간적인 모습에 대해 더 깊고 친밀히 알게 되는 기회를 얻었다.
또한 코로나를 함께 겪어내면서 사람들은 행복이나 가족, 건강과 같은 삶의 가치에 대해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고 삶에 더 큰 비중을 두기 시작했다.
이러한 팬데믹 이후의 변화들을 감안할 때 ‘국민건강 증진’을 목적에 두고 추진을 시작한 담양군의 국제적 명상센터 건립은 충분히 시대와 트렌드에 부합하는 정책이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관광테마와 상품의 개발로 지역경제와 인구 유입·증가를 동시에 견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변화된 생각을 읽고 담양군이 포스트 코로나 이후 새롭게 각광 받기 시작한 명상·힐링 등을 활용한 명상센터 건립은 그동안 담양군이 십 수 년 넘게 생태도시 정책을 통해 선점해온 전국적인 브랜드이미지와 함께 믿고 찾는 ‘여행자의 도시 담양’에 어울리는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명상센터 건립을 통해 해마다 700만이 넘게 오는 전남의 대표적 관광지로서 담양군이 관광지이면서도, “단지 경유하고 지나가는 관광객이 대부분으로 지역경제에는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정책 이었다”며 서운해 하는 지역민들에게 그 동안의 약점을 보완할 ‘체류 형 관광’ 상품으로서 지역 경제 견인과 함께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
담양군의 대표적 관광지인 관방제림, 죽녹원, 메타세콰이아랜드, 소쇄원, 담양호, 추월산, 가막골 등 담양군의 소중한 생태 관광자원을 명상센터와 연결하고 관광객의 일상과 일정에 맞춘 3일, 7일, 2주, 1개월, 6개월 등 다양한 일정의 프로그램 개발과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홍보를 통한 관광자원화는 충분히 담양군과 군민에게 미래 먹을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관광테마 상품이 되기에 충분하다.
이와 함께 전국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 사통팔달로 통하는 교통의 편리함과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 등 먹거리도 그 뒤를 뒷받침 할 수 있다.
담양군에 국제적인 명상·힐링 센터가 들어섰을 때 담양군에 미칠 경제적 성과와 인구 증가의 효과적인 측면, 그리고 향후 남부 광역권 관광발전 사업과 연결해 볼 때 지역 경제와 인구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은 지대할 것이다.
힐링산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매우 인기가 있는 분야 중 하나로 명상센터는 다양한 치료와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갈수록 인기가 높아 지는 점과 함께 세계적인 트렌드로 발전해 가는 힐링을 선호하는 문화는 담양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세계화도 조심히 점쳐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지역민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담양의 자연과 문화를 활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서비스 제공으로 국내외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상센터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지역분위기 조성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동안 힐링 산업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건강에 대한 새로운 가치 필요에 따라 급속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힐링산업은 더욱 더 주목받고 있다.
2021년 대한민국 관광산업 진흥원 조사 보고서는 힐링산업 규모와 향후 경제적 가치를 규명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힐링산업 규모는 연평균 6.3% 증가하여 2020년에는 19조 2,500억 원에 이르렀다. 이는 전체 관광산업 중 6.5%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비중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힐링산업 중 가장 큰 부문인 스파, 웰빙, 요가, 명상 등의 분야에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8.3% 성장하고 있으며, 2020년에 9조 1,300억 원의 규모를 형성했다.
또한 힐링산업은 단순한 취미나 여가로 치부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를 지닌 산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국내 힐링산업은 높은 단가로 상품화된 프로그램,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지역 경제를 촉진하고 취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 받을 만하다.
명상·힐링 센터에 대해서는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 하고 있으며, 그 인기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날로 높아지는 추세다.
명상·힐링센터 건설과 운영을 위해 많은 인력과 자금의 투입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소비 활성화 도모에도 큰 몫을 할 것이며, 지역 내에서 소비의 활성화를 통해 다른 산업 분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명상·힐링센터는 지역 외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산업 분야로서 센터 운영을 위해 많은 전문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역 내 거주하는 인구도 증가를 통해 인구소멸 지역에 대한 대응에도 큰 몫을 하게 될 것이다.
(이 기획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