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초교, 지역 축제 연계 길거리 농악공연

2024-05-29     담양군민신문

 

봉산초등학교(교장 정기숙)는 지난 14일, 담양대나무축제 기간 중, 축제와 연계하여 죽녹원 일원 및 야외무대에서 ‘길놀이’와 ‘대동 한마당’ 공연을 실시했다.
봉산초등학교는 세계문화유산인 농악을 전승하는 ‘농악전승학교’로 지정받아, 도립국악단의 전문연주자로부터 기능을 익혀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축제에 참여하는 지역민과 방문객들의 호응을 받으며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1∼5학년까지 34명의 학생들은 꽹과리, 징, 장구, 북, 소고를 연주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농악전승학교와 더불어 담양의 무형문화재인 ‘와우농악’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상쇠를 맡은 4학년 김나연 학생은 “공연을 준비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우리 가락을 배울 수 있어서 즐거웠으며 우리 지역의 농악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된 것 같아 뿌듯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정기숙 교장은 “이번 행사에서 우리 가락 표현활동을 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치고 자신감, 예술 감수성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봉산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작은 음악회를 통해 농악의 흥겨움을 표현하고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