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면 분통마을, 고철 팔아 장학금·노인회 쌀 전달
2024-07-12 정재근 기자
총 130만원 마련해 기탁
용면 용연1구 분통마을(이장 손연태) 주민들과 가마골전원교회( 목사 정지훈)가 고철을 모아 1백30만원을 마련해 좋은 일에 사용해 귀감이 되고 있다.
분통마을과 교회는 2년 전부터 마을 공터에 모아온 폐철을 팔아 마련한 돈을 교회에 약간의 성금을 나누고 나머지는 노인회 쌀 4포대(20만원상당)와 장학금으로 10만원을 강모(담양중 2년)군에게 전달했다.
또 남은 금액으로 화장지 30롤과 물티슈 8팩을 구입해 각 가정에 나누어 주고 노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해 주위 마을에서 부러움과 박수를 받고 있다.
고철모으기는 2년 전 가마골 전원교회에서 교인들이 시작, 마을 주민들이 협력해 이뤄지게 된 것으로 고철 모으기를 통해 가정과 마을에서 처치가 곤란한 쇠붙이와 폐철을 한곳에 모아가면서 주위 환경도 깨끗해지고 단합된 분위기도 조성돼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었다.
손연태 이장은 “처음 교회에서 시작했으나 주민들이 같이 협력해 화합하는 계기가 되었다” 며 “부피가 있어 노인들이 사오시기 불편한 화장지를 하나씩 드리고 식사를 대접하니 모두 좋아하셔서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분통마을은 전에도 폐지와 폐철을 모아 1백50만원을 마련, 노인회 기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