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담양군수기 읍면대항 축구대회 ‘성료’
장년부 무정-청년부 수북면 우승
담양군 축구동호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제29회 담양군수기 읍면대항 축구대회’가 지난 2~3일 읍 삼만리 에코스포츠파크 인조구장과 창평생활체육공원에서 이틀간의 열전이 펼쳐졌다.
담양군축구협회(회장 여청현, 전무이사 김봉기)가 주최·주관하고 담양군체육회(회장 정영창)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각 읍면에서 청년부 9팀, 장년부 10팀이 참가해 그동안 쌓은 기량을 맘껏 펼쳤다.
참가선수 외에도 500여 축구가족과 읍·면 주민 및 관계자들이 함께하며 매 경기마다 마을의 명예를 걸고 선전하는 선수들을 위해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 등 힘찬 응원전을 펼쳤다.
이 결과 장년부 우승은 무정면이, 청년부 우승은 수북면이 차지했다.
장년부 준우승은 수북면, 장려상은 금성·용면이 차지했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최우수선수상에는 무정면의 양상용 선수가 차지했다. 청년부 준우승은 담양읍, 장려상은 무정·고서면이, 청년부 최우수 선수상은 문승혁 선수가 수상했다.
첫날의 예선 경기는 창평생활체육공원과 에코잔디구장에서 나뉘어 시합을 가졌으며, 이틀째인 3일에 청·장년부 모두 우승을 다투는 준결승 및 결승전과 시상 및 폐막식은 에코잔디구장에서 열렸다.
전·후반 25분씩 토너먼트 방식으로 박빙의 예선전을 치룬 결과 장년부 결승전은 무정면과 수북면이 맞붙었다.
양팀은 1대1의 전후반 우열을 가리기 힘든 승부로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연장에 돌입해 최종 무정면이 수북면을 3대1로 이겨 결국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청년부의 결승전도 박진감이 넘쳤다. 담양읍과 수북면이 맞붙은 결승전에서 장년부처럼 전후반 1대1 무승부로 승부를 내지 못하고 연장에 돌입해 결국 수북면이 3대1로 승리해 우승기의 주인이 되었다.
청·장년부 각각 우승팀에는 우승기와 트로피 및 상장과 상금 70만원, 2위 준우승팀에는 트로피 및 상장과 상금 30만원이 각각 주어졌으며, 3위 장려상 각 2팀은 트로피 및 상장과 상금 10만원을 수상했다.
여청현 축구협회장은 “담양 관내 500여 축구 동호인과 가족, 그리고 읍면 주민 및 공직자들이 함께하며 열렬히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해 주신 덕분에 이번 대회를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담양군축구협회는 준비하는 모든 대회가 선수들의 건강증진 및 우호증진을 통한 군민 통합을 이룰 수 있는 한마당잔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