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언류설장구보존회 창립 기념 학술세미나 ‘성료’

한국예술사에서 김동언류설장구의 위상과 미학 다뤄

2024-12-09     추연안 기자

 

 

전남무형문화제 17호이자 우도농악 명인 김동언 선생의 업적을 다루는 학술세미가 지난달 30일 담양해동예술촌 오색동에서 열렸다.


김동언류설장구보존회와 우도농악보존회가 주최하고 전남대학교 소리문화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1부 행사로 김동언류설장구보존회 창단식과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어 2부행사로 이경엽 목포대 교슈를 좌장으로 ▲최창주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의 ‘한국 연희사에서 설장구의 가치’ ▲김승국 전통문화콘텐츠연구원장의 ‘한국 농악의 위상과 가치’ ▲양옥경 전북대학교 학술연구교수의 ‘호남 우도농악 문화권에서의 설장구놀이의 역사적 맥락 -김동언 설장구와 그의 장구놀이를 중심으로’ ▲임수정 경상국립대학교 교수의 ‘김동언류 설장구의 무용예술적 가치’ ▲이용식 전남대학교 교수 ‘김동언류 설장구의 음악문화사적 가치’ 등 5개 주제로 발표가 진행했다.


한편 김동언 선생은 봉산면 와우리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농악 장구를 익혀 1958 년도에 전남 4-H구락부 경진대회 특상을 시작으로 1960년 남도창극단에서 전경환, 김오채, 최막동, 김회열 선생으로부터 우도가락을 사사 받고 1966년 김오채 선생에 이어 전남무형유산 제17호 우도농악 보유자이다. 


특히 남도농악의 예술적 혼과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09년 자신의 사재를 털어 봉산면에 ‘김동언 국악 전수관’을 고향마을에 건립해 후진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공연활동과 연구를 통해 전통농악의 보급은 물론,담양을 널리 알리는 일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