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다”

담양우체국 이현근·김희주 집배원 훈훈한 선행

2024-12-17     정재근 기자

담양우체국에 근무하는 집배원 이현근·김희주 씨의 선행이 뒤늦데 밝혀지며 담양사회에 훈훈한 감동으로 전해지고 있다.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에 따르면 “최근 읍 담양등기소 인근 4차선 도로에서 주민 A(여)씨가 쓰레기를 집 밖에 내다 버리는 과정에 세차게 부는 바람 탓에 일부 쓰레기가 도로 위로 날아가고 이를 줍는 과정에 평소 지병으로 앓고 있던 아픈 허리 통증으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봉착했다”고 한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 근처 식당에 들러 점심식사를 마친 우체국의 두 젊은 직원들이 이를 발견하고 지체 없이 달려가 A씨를 부축해 집에 데려다 줘 위험한 상황을 모면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선행 사실은 도움을 받은 주민 A씨가 안면이 있는 우체국 직원을 통해 수소문을 해 뒤 늦게야 알려졌다.
주민 A씨는 우체국 직원에게 “정말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 지나가는 행인들이 모두 지나쳐 가는데 내 일처럼 선뜻 나서서 아픈 저를 부축해 집까지 데려다 주신 두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