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민, 함께 사는 이웃- 문영수 담양군바르게살기협의회장
“당신이 있어 담양이 훈훈하고 따뜻합니다 !!” 40여년 한 결 같이 타인을 위한 ‘나눔·봉사·사랑’ 실천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담양군협의회장 문영수 법무사의 40여년 한 결 같은 타인을 위한 삶이 대내외적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와 한겨울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담양 지역에 훈훈한 사랑을 불어넣고 있다.
문 회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고향 수북면의 이웃들을 위해 연탄 1,000장(100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
그는 21년째 매년 겨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연탄’을 전달하며 고향 사랑을 실천하며 온정을 나누고 있다.
내 가족, 내 형제를 챙기고 경제적으로 도와주는 것도 말로는 쉽지만 실제로 실천하기에는 힘든 일이다.
하물며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타인을 위해 한 결 같은 ‘측은지심’의 마음으로 내 것을 내어 준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문 회장은 40여년이 넘는 세월을 소외된 이웃과 타인을 위해 ‘나눔·봉사·사랑’을 이어 오며 타인을 위한 삶이 절대 어렵지 않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는 삶을 살며 담양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수십 년 이어온 이웃을 위한 나눔의 실천을 통해 추워진 계절 모두가 주위를 돌아보며 더 살기 좋은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위한 귀감이 파도처럼 전파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문영수 회장을 본지가 만났다.
문 회장은 지난 1999년 법원 사무관 퇴직 후 20여년 넘게 담양읍에서 ‘문영수 법무사’를 운영하고 있다.
문 회장은 그 시절 누구나 그랬듯이 정말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문 회장은 “누구나 내 나이 때 어린 시절이 배고프고 힘들지 않은 사람이 있었을까. 하지만 유독 형제들도 많아 더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공부가 가난을 벗어나는 유일한 탈출구라 생각해 정말 열심히 공부해 법원에 근무할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문 회장이 법원에 근무할 당시 월급은 대략 2만5천원 정도였다고 한다.
그는 “지난 1982년, 42년 전 신문에서 한 소년이 수술비가 없어서 심장판막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3만원을 수술비로 내 놓은 것이 계기가 되었고, 두 달 뒤엔 수술비와 병원비가 없는 이를 위해, 또 얼마 후엔 서울대 법대에 합격하고도 학비가 없어 입학을 포기하려던 두 명의 학생에게 입학금을 후원하면서 본격적 나눔 활동을 시작했다”면서 “법원에 근무하면서 만나게 된 이런저런 사연의 인연들. 특히 범죄를 저지르고 붙잡혀온 아이들이 계속 눈에 밟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 부터 소년원과 고아원 등으로 우리 사회의 가장 그늘진 곳의 아이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그가 졸업한 수북면의 모교의 후배들에게도 장학금을 전달하기 시작했다.
문 회장은 1999년 광주지법 담양군법원 사무관을 끝으로 공직에서 퇴직하고 담양읍에서 본인의 이름으로 ‘문영수 법무사’를 개업 한 뒤에는 지역의 사회단체에 가입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1년 범방위 담양협의회장, 담양군예술인 협회장, 2015년 담양군바르게살기 협의회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및 2017년 남평문씨 담양군종친회장 등을 역임해 왔다. 이외에도 교육관련 활동에도 관심을 갖고 모교 수북초의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담양교육청 교육미래위원장, 담양교육사랑회 초대 회장 등을 맡으면서 자라는 후배들의 교육에도 큰 관심을 갖고 활동해 오고 있다.
이러한 그의 일들이 알려지면서 문 회장은 우수공무원으로 옥조근정 훈장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2016년 담양군민의상, 2018년에는 법조봉사대상, 그리고 2020년에는 대통령 표창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문 회장은 “훗날의 약속보다는 지금 당장 절실한 사람에게, 나 보다 더 어려운 이웃과 어렵게 공부하는 지역의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나눔 활동을 시작하게 됐고, 처음에는 이런 나눔의 일들을 남모르게 나만 알고 조용히 실천했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이왕이면 다른 사람도 함께 동참하길 바랬다”면서 “내가 실천하는 좋은 일을 남이 알고 같은 생각으로 나눔을 실천한다면 그게 더 보람되고 더 행복한 사회가 될 것 같으니 나누고 베푸는 삶에 대해 더 적극적인 홍보를 했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문 회장은 “앞으로도 눈에 띄고 밟히는 곳이 있다면 그들과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와 나눔의 계기가 있다면 언제든 기꺼이 손을 내밀고 나눔을 함께 할 것이다”면서 “세월이 다 하는 날 까지 이 지역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가며 남은 날을 마감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