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OB축구팀, 제2회 김대중배 전국대회 장년부 ‘우승’
김해시 팀과의 결승전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
담양군OB축구팀(회장 범원진)이 ‘제2회 김대중배 전국축구대회’ 장년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담양 축구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전라남도 체육회와 목포시 체육회·목포시축구협회가 공동주관하고 김대중 재단 후원으로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전남 목포 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청·장년부에 각각 10개팀 씩 총 20개팀이 참가해 각 고장의 명예를 걸고 축구실력을 겨뤘다.
담양군OB축구팀은 예선전부터 제주(1대1 무승부)·목포(4대1 승)팀을 누르고 순조로운 출발에 나선 담양팀은 준결승전에서 정읍시 팀을 2대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김해시 팀과 치열한 접전 끝에 1대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3대1로 승리를 거둬 우승컵을 차지하며 상금 300만원도 함께 받았다.
발군의 기량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성규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유경선 담양OB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담양군OB축구팀은 범원진 회장과 유경선 감독의 지도 아래 6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 50세∼60세가 참여할 수 있는 장년부로 선수단을 구성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선수들은 조직적인 팀워크와 개개인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전 경기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범원진 회장은 “그동안 선수들이 합심해 준비한 결과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담양 축구가 전국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매주 토요일 오후 읍 삼만리 에코산단 축구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담양군OB축구팀은 40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회원 가입 문의는 이길도 사무국장(010-7738-2503)에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