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권·생활권 모두 소중, 상생하는 조속한 공사 재개 원해”
담양동초 총동문회, 조속한 공사 진행 촉구 성명서 발표 주민 우려 공감하며 ‘주민대표단 상설 협의체’ 구성 제안
담양동초교 총동문회(회장 김경노)가 최근 갈등을 겪고 있는 모교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과 관련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지역 주민의 생활권 보호를 동시에 아우르는 전향적인 상생안 마련을 교육 당국에 강력히 촉구했다.
총동문회는 교육지원청과 학교 관계자 등에게 보낸 통합 호소문을 통해 “최근 일부 주변 주민들의 민원 제기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도 “우리는 후배들의 학습권 보장과 지역 주민의 정당한 생활 환경 보호라는 두 가지 소중한 가치를 함께 지키고자 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동문회 측은 먼저 후배들의 학습권 보장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공사 지연으로 후배들이 노후화된 시설에 방치되고 학습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가장 큰 피해자는 고스란히 우리 학생들이며, 교육 당국은 이 문제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총동문회는 지역 주민들이 제기한 조망권, 일조권 침해 우려와 소음·진동 문제 등에 대해 깊은 공감을 표했다.
이에 따라 총동문회는 갈등을 봉합하고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한 세 가지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교육 당국에 제안했다.
먼저 주민대표단과 상설 협의체를 구성하여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갈 것, 둘째, 주민들의 조망권과 일조권 침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강당 위치로 건물 배치를 변경하는 방안을 포함하여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설계 변경을 적극 검토할 것, 셋째, CCTV 공개 및 소음·진동 모니터링 등 철저한 안전 및 생활 환경 보호 대책을 마련할 것 등이다.
김경노 총동문회장은 “건물 배치가 기존에 없던 곳에 신규로 이루어짐에 따라 주민들이 겪는 삶의 질 저하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명확한 선을 그었다.
이어 “후배들의 학습권과 지역 주민의 생활권은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라며 “교육 당국이 이 간절한 호소를 외면하지 말고,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상생의 길을 찾아 하루속히 공사가 차질 없이 재개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달라”고 현명하고 신속한 결단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