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담양체육, 이제 더 큰 비전을 그려야 한다
체육은 이제 단순히 운동하고 경기를 즐기는 영역에 머물지 않는다. 군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복지이자, 사람을 불러 모으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지역발전의 자산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담양체육은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그동안 담양체육은 생활체육 활성화와 종목별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이제 그 토대 위에서 앞으로 10년, 20년을 바라보는 보다 큰 비전을 세워야 한다.
첫째, 생활체육이 군민의 일상이 되는 담양을 만들어야 한다.
고령화 시대에 체육은 가장 적극적인 건강복지 가운데 하나다. 어린이부터 청년, 중장년과 어르신까지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생활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종목별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군민들이 체육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 서로 소통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생활체육 활성화가 곧 군민의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둘째, 전남도민체전 유치라는 크고 분명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
담양은 전남을 대표하는 관광도시이면서 광주와 인접한 지리적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살리면서 부족한 체육시설을 체계적으로 확충하여 도민체전을 개최할 수 있는 수준의 체육 인프라를 갖춰 나가야 한다.
도민체전 유치는 단순히 며칠간의 체육행사를 치르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준비 과정에서 경기장과 생활체육시설, 주변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담양체육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도민체전 유치를 담양체육의 중장기 목표로 세우고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셋째, 스포츠를 지역경제와 연결해야 한다.
담양은 연중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다. 여기에 각종 도 단위·전국 단위 체육대회를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면 선수와 가족, 관계자들이 담양에 머물며 숙박시설과 음식점, 전통시장과 관광지를 이용하게 된다.
체육대회 하나가 지역에 새로운 소비와 활력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앞으로는 체육대회 유치를 단순한 행사가 아닌 스포츠마케팅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넷째, 엘리트체육 전지훈련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담양은 광주와 가깝고 자연환경이 뛰어나며 음식과 관광자원도 풍부하다. 필요한 체육시설과 훈련환경을 제대로 갖춘다면 전국의 선수단이 찾는 경쟁력 있는 전지훈련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선수단이 일주일, 보름, 한 달씩 담양에 머문다면 숙박과 음식, 관광, 지역상권으로 이어지는 체류형 소비가 만들어진다.
계절별·종목별 전지훈련 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담양만의 특화된 스포츠마케팅을 시작해야 한다.
이러한 목표들은 각각 따로 추진되어서는 안 된다.
생활체육은 군민의 건강을 지키고, 체육시설 확충은 도민체전 유치의 기반이 되며,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는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앞으로 담양체육이 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행정과 체육회, 종목별 체육단체가 서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 중앙과 전남도, 체육계와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통해 필요한 예산과 사업을 확보하고 각종 대회와 선수단을 담양으로 끌어오는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다.
변화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잘해온 것은 계승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며, 새로운 시대에 맞는 더 큰 목표를 세우는 것이 변화다.
이제 담양체육도 ‘운영하는 체육’에서 ‘미래를 만드는 체육’으로, ‘행사 중심의 체육’에서 ‘지역경제와 함께 성장하는 체육’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
담양은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관광도시 담양의 경쟁력에 스포츠를 더한다면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 군민은 더욱 건강해지고 생활체육은 더욱 활성화되며, 전국의 선수와 체육인들이 담양을 찾고 그 발걸음이 지역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도민체전을 개최할 수 있는 담양,
전국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찾아오는 담양,
사계절 각종 체육대회가 열리는 담양,
군민 누구나 생활체육을 즐기는 건강한 담양.
이제 이러한 미래를 담양체육의 새로운 목표로 세워야 한다.
체육은 비용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다.
스포츠는 담양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담양체육, 이제 더 큰 비전을 그리고 더 큰 도전을 시작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