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죽산농악 전수관’ 개관
‘담양죽산농악 전수관’ 개관
  • 담양군민신문
  • 승인 2016.09.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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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일 구 무정농공단지 폐수처리장…기량향상 역할 기대

 
죽산농악의 맥을 잇고 보전하기 위한 담양죽산농악 전수관이 개관된다.
담양죽산농악보존회(회장 심의섭)는 오는 9월 3일 관내외 각급 인사들과 문화·사회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무정면 옷재길에 소재한 구 무정농공단지 폐수처리장을 새 단장해 전수관 개관식을 연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개관식에서는 신명나는 길놀이, 사물놀이, 판굿, 사자놀이, 퓨전국악, 비나리(축원농악) 등 흥겨운 농악 한마당이 펼쳐진다.
전수관은 앞으로 죽산농악보존회의 회원관리와 기량향상의 요람으로 제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보존회는 마땅한 연습장소가 없어 대전면 농가의 비닐하우스, 무정농협 창고, 담양읍 중앙로 베스킨라빈스 건물 지하, 담양문화회관 지하 등을 전전하며 죽산농악의 전승·보전을 위한 안간힘을 기울여왔다.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곳에서 연습할 수 없는 형편과 기량에 따른 수준별 연습이 불가능한 사정으로 탈회하는 회원이 속출하고 잔류하는 회원들의 기량발전도 더딘 것은 물론 무더위와 모기를 무릅쓰고 야외에서 연습하는 삼중고를 감내해야 했다.
심의섭 회장은 “개관될 전수관에서 월요일과 목요일에는 장구를,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꽹과리를, 화요일에는 30여명의 죽산농악보존회원들이 죽산농악을 규칙적으로 연습할 수 있게 됐다”며 “회원관리와 기량향상에 노력해 담양죽산농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죽산농악은 2013년 국가문화재로의 지정을 통해 재정난을 일정 부분 해소하고 향토문화유산인 죽산매구를 보존·전승하고자 기존의 ‘죽산매구굿’에서 ‘담양죽산농악’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 30여명의 회원들이 가입돼 장구와 꽹과리, 징, 법구, 소고, 잡새(탈을 쓰고 춤을 추며 농악판의 흥을 돋우는 사람)로 나눠 분야별로 기량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죽산농악의 전수자인 김종혁씨는 무정면 봉안리 술지마을에서 술지공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악소품 고깔로 대한명인회가 선정한 신지식인의 반열에 올랐다.
김씨의 고깔은 담배꽃과 접시꽃 모양의 2가지 형태로 꽃술이 많고 촘촘하며 남도지방의 전통적인 배열에 따라 검정색을 제외한 청·홍·백·황 4가지 색깔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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