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농협멜론사업단(대표 강동인) 7농가가 친환경 기능성 칼라멜론을 생산하고 있다.

이 칼라멜론은 현재 담양농협을 통한 계통출하로 학사농장을 통한 학교급식 납품, 서울 양재동물류센터, 서울 농협청과, 서울 농축산물직판장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두나, 이즈미르, 투루질로, 마젠타, 세이누 등 다소 생소한 이름들을 지닌 칼라멜론은 품종별로 독특한 색깔과 특성을 지니고 있을 뿐만아니라 당도가 높고 맛과 향도 강해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판매가는 5㎏ 1상자당 1만3천원~1만8천원으로 대체로 높게 형성돼 있다.

사업단이 칼라멜론을 심게 된 것은 담양멜론의 명품화 계획에 따라 친환경적이고 GAP인증을 받는 브랜드화로 안정적인 유통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에서 비롯됐다.

이를 위해 멜론수출연구사업단이 교육과 현장컨설팅을 맡고 한국온실작물연구소에서 친환경인증을 받았으며, 군에서는 종자구입과 농자재를 지원했다.

재배기간은 9월에서 12월로 3개월 가량이며 모종의 정식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강동인 대표는 “금년의 경우 정식이 늦어져 수확량이 다소 떨어지지만 그래도 1동당 300~350박스 가량을 수확해 500만원 가량의 쏠쏠한 소득을 올렸다”며 “올해의 경험을 토대로 내년부터는 정식시기를 앞당겨 수확량을 늘리고 소득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