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담양 4만857명 포함 담·함·영·장 총 15만1천976명
관내 18개 투표소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 진행

향후 4년간 주민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줄 참 일꾼을 선출하는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 운동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5명의 후보들이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4·10총선 후보자등록 최종결과 기호 1번 이개호(더불어민주당), 기호 2번 김유성(국민의힘), 기호 6번 김선우(새로운미래), 기호 7번 곽진오(개혁신당), 기호 8번 이석형(무소속) 등 5명이 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난 달 28일부터 열띤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민주당 이개호 후보의 ‘강한 민주당’ 지지론에 맞서 무소속 이석형 후보의 ‘4선 도전 심판론’이 과연 선거구 주민들은 누구를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선거이슈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후보와 무소속 이석형 후보가 이개호 후보의 세금 지연 납부를 놓고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이개호 후보 선대위는 지난 1일 “이석형 후보가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런 허위사실을 광범위하게 유포하는 등 지역민을 호도하는 불법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 선대위에 따르면 이석형(무소속) 후보는 이개호 후보가 세금체납 사실이 전혀 없음에도 지난 3월 29일 선관위 주관 TV토론회에서 수차례 세금을 체납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허위사실을 SNS 등을 통해 유포하면서 마치 이개호 후보의 세금 체납이 사실인 것처럼 지역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개호 후보 측은 배우자가 84만5000원의 세금을 지연 납부한 사실이 있어 이런 내용을 선거공보에 소명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석형 후보는 이개호 후보의 ‘세금납부‧체납실적 및 전과기록’을 공개하며 “이개호 후보가 거짓을 덮기 위해 또다시 거짓말과 말장난으로 상대 후보를 겁박하고 있다”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 후보는 “1일 영광군 터미널시장 앞 차량 유세에서 이개호 후보는 ‘모르고 세금을 좀 늦게 낸 것이 세금 체납이고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느냐’며 ‘문제를 제기한 사람 가정과 가족들 또 친인척들 전부 특별 세무조사 의뢰하겠다. 그렇게 해서 가정과 가족이 과연 제대로 세금을 내고 사는지 분명하게 밝히겠다’는 황당한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개호 후보가 체납한 세금은 2020년도와 2022년도로, 모르고 늦게 납부했다는 변명은 사실과 맞지 않다”면서 “당의 공천심사를 앞두고 2022년도 체납세금을 2023년 4월에, 2020년도 체납세금은 2023년 9월에 납부한 것으로 보아 공천신청을 앞두고 부랴부랴 세금을 납부한 흔적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개호 후보가 유세 과정에서 세금 체납 문제를 제기한 사람과 그 가족들을 특별세무조사하겠다는 겁박이 과연 민주당 후보로서 할 수 있는 말이냐?”며 “입틀막 윤석열 정권처럼 유권자와 상대 후보를 입틀막 했다” 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개호 후보는 이에 맞서 “자신은 지난 5년간 한 번도 세금 체납이 없는데 이석형 후보가 현역 의원이 세금을 체납했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자신과 이석형 후보 양쪽 집안 친인척 모두 국세청에 특별 세무조사를 의뢰하자”고 제의했다.
이개호 후보는 덧붙여 “‘양쪽 모두 세무조사를 의뢰하자’는 자신의 제안을 일부 언론이 ‘이석형 후보 가족들과 친인척 전부 특별세무 조사를 의뢰 하겠다’고 발언한 것처럼 왜곡 보도를 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발언 취지를 확인하고 보도해 달라고 밝혔다.
#유권자수
4·10 국회의원 선거에 투표할 담양지역 유권자 수는 4만857명으로 나타났다.
담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권 행사를 할 수 있는 담양의 유권자 수는 남자 2만654명, 여자 2만203명 등 4만85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제21대 국회선거 총 유권자수 4만1천681명 보다 824명 감소한 수치이다.
지역별 및 투표구별 유권자 수를 보면 ▲담양읍 1만3천43명(남자 6천511명, 여자 6천532명)=1투-2천529명, 2투-3천714명, 3투-3천827명, 4투-2천976명 ▲봉산면 2천461명(남 1천277명, 여 1천184명) ▲고서면 2천781명(남 1천409명, 여 1천372명) ▲가사문학면 1천129명(남 571명, 여 558명) ▲창평면 3천260명(남 1천666명, 여 1천594명) ▲대덕면 1천740명(남 888명, 여 852명) ▲무정면 2천293명(남 1천223명, 여 1천70명) ▲금성면 2천320명(남 1천170명, 여 1천150명) ▲용면 1천669명(남 829명, 여 840명)=1투-1천259명, 2투-410명 ▲월산면 2천141명(남 1천99명, 여 1천42명) ▲수북면 4천299명(남 2천172명, 여 2천127명)=1투-3천535명, 2투-764명 ▲대전면 3천721명(남 1천839명, 여 1천882명)=1투-2천679명, 2투-1천42명 등이다.
총선 지역구별 유권자 수는 영광군이 4만5천77명으로 가장 많고, 담양군 4만857명, 장성군 3만8천69명, 함평군 2만7973명으로 총 15만1천976명이다.
#관내 투표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0일 관내 1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투표시간은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만 18세 이상의 국민(2006년 4월 11일 이전 출생)이면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소에 갈 때는 주민등록증, 여권, 학생증,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명서 하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관내 18개 투표소 현황은 ▲담양읍 △1투표소=읍사무소 1층 로비 △2투=문화회관 1층 현관 △3투=담양공공도서관 1층 △4투=담양동초교 체육관 ▲봉산면=면사무소(1층, 로비) ▲고서면=고서문예회관(1층) ▲가사문학면=장원관(1층) ▲창평면 창흥학당(1층, 다목적홀) ▲대덕면대덕행복나눔터(1층, 다목적강당) ▲무정면 무정관(1층, 다목적강당) ▲금성면 금성면사무소(1층, 로비) ▲용면 △1투=용면사무소(1층, 로비) △2투=도래수마을 체험학습관(1층) ▲월산면=면사무소(1층, 다목적실) ▲수북면△1투=수북면복지회관(1층, 대강당) △2투=한국온실작물연구소(1층, 영농교육실) ▲대전면△1투=대전면행복활력소(1층) △2투=한빛고등학교 강당(1층) 등이다.
담양군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각 가정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에서 투표할 투표소 위치와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번호를 미리 확인하고 투표소로 가면 투표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투표 안내문을 그냥 버리지 말고 반드시 읽어 본 후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선관위는 선거 당일 오후 6시에 투표가 끝나면 곧바로 담양종합체육관으로 투표함을 이동시켜 모으고 간단한 검사를 거친 뒤 개표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