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만 담양교육장
금융공황으로 새해가 어둡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대로 낮아지고 있습니다. 많은 실업자가 발생하고 신규 일자리 찾기가 더욱 힘든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언제나 위기에 강했습니다. 힘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가 살아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담양은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입니다. 추월산·병풍산 등이 뛰어나며, 영산강의 시원지인 가마골은 긴 계곡과 물이 아름답습니다. 특히 곳곳에 정열해 있는 메타세쿼이아가로수 길은 참 좋습니다.
우리 담양은 기후가 좋고 인심이 넉넉하여 가사문학의 산실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느낌을 우리 글로 표현하여 시적 정서를 우리화하여, 정철의 성산별곡 등 우수한 가사문학 작품이 탄생하였습니다. 또한 자연에 안긴 예술과 풍류와 정신수양의 도량인 누정이 발달한 고을입니다. 면앙정, 송강정 식영정 등 수많은 누정은 선인들의 호흡이 살아있는 곳입니다.
2009년 담양교육의 방향을 간략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학력향상에 힘을 쏟겠습니다. 교육과정을 철저히 이수하여 실력있는 학생을 길러나갈 것입니다. 학력향상, 이것만이 담양의 인재를 전남의 인재로 만들고 나아가 한국의 인재로 기르며, 더 나아가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교육에 교육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각급 학교에서는 학교실정에 맞는 영어교육을 추진할 것입니다. 교육청에서는 군청의 협조를 얻어 외국어체험센터를 설치하여 학생들이 입소하여 원어민 등에게 영어를 직접 배울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여름방학에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체험 캠프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겨울방학에도 영어체험캠프를 열 것입니다.
더불어 좋은 책 60권 읽기운동 등 독서교육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그밖에 가사문학의 교육과정 연계지도, 효사랑 실천운동 등을 전개할 것입니다.
금년 한해에도 교육담양, 실력담양 구현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