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하키협회 회원들이 구랍 19일 금성면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인 ‘낮은자의 집(원장 정덕호)’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용규(앙리헤어 대표)씨를 중심으로 구성된 담양하키협회 자원봉사단은 이날 요양원에 거주하는 30여명의 노인들에게 정감있는 대화를 나누며 부지런한 손놀림으로 노인들의 두발을 정성껏 손질했다.
또 봉사자들은 머리손질을 마친 노인들을 간병인들이 안전하게 머리를 감겨드릴 수 있도록 부축해 줬다.
김용규 씨는 “몇몇 하키협회 회원들의 뜻에 따라 봉사단체를 만들어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됐다”면서 “앞으로 회원을 더 모집해 미용봉사는 물론 전기공사, 장판·벽지교체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덕호 원장은 “환자분들이 이발을 하고 머리를 감고나면 악취도 사라지고 머릿속에 있는 이물질도 없어져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며 “추운 날씨에도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어준 봉사단체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