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김씨 청계공파 종문회는 구랍 27일 금성 외추리 매곡마을 청계재 수호가에서 종문회원 자녀의 사법시험 합격을 기념하는 축하연을 열었다.
축하연은 종문원 김돈희씨의 장남 강준(29)씨의 사법시험 합격의 영광에 대하여 종문회 차원에서 위로와 격려를 보내고자 강준씨의 부모가 살았던 산골 고향마을에 마련된 것.
광주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법학과에 입학한 김씨는 2005년부터 사법고시를 본격적으로 준비, 첫해에 1차 시험에는 합격했지만 2차시험에서 낙방되는 고배를 맛봤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다시 공부에 매진, 4번의 도전 끝에 합격의 월계관을 쓰는 기쁨을 누렸다.
부친인 김돈희씨는 현재 광주 전남공고 교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강준이가 약자와 정의를 위해 올곧은 법조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준씨도 "아버지의 고향을 상징하는 대나무처럼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약자의 편에서 애환을 대변해 주는 법조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언양김씨 청계공파 역대 사시합격자 중에는 김돈희씨 아들 강준군을 비롯 교육청 장학관을 역임한 김남전씨 아들 영규군이 검사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