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 석현리 2구에 사는 지삼용(63)씨가 마을 어르신들에게 선행을 베풀어 칭찬이 자자하다.
지씨는 설명절을 앞두고 사비를 들여 마을주민들에게 담양리조트에서 목욕할 수 있도록 하고 저녁식사를 대접했다.
석현리 1구에서 태어나 석현리 2구로 이사온 지씨는 농사일을 하면서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몇 년째 마을 주민들에게 아낌없는 선행을 베풀고 있다.
지씨는 그동안 낡은 마을회관 앞 방송대를 설치해 주고 마을회관에 선풍기를 기증했는가 하면 마을 행사때마다 작은 마음을 전하고 있다.
지씨는 “재산 한푼없이 이곳으로 이사와 어렵게 살고 있을 당시 이웃주민들이 항상 따뜻하게 대해줬다”면서 “이같이 선의를 베풀어준 이웃들을 위해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어르신께 선행을 했을 뿐인데 주위에 알려지게 돼 쑥쓰럽다”며 겸손해 했다.
마을 주민 김상호씨는 “지씨가 어렵게 살면서도 마을 행사는 물론 주민들을 위해 아낌없이 선행을 베풀고 있다”고 말했다.
황병만 이장도 “지씨의 선행에 마을주민 모두가 고마워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진순례 금성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