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 과제는 농업개방에 대비한 소득작목 육성, 친환경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 첨단 원예농업 기반구축으로 경쟁력 강화, dy대숲맑은 한우 생산유통기반 구축,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지원, 마케팅농업으로 안정적인 판로확보, 농특산물의 저장 및 가공시설 확충, 다양한 임업소득 창출의 복합형 산림자원 육성, 지역부존자원의 소득화 기반구축 등이다.

군은 이같은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농업농촌 활력화 33개 사업(84억1천200만원) △친환경농업 육성 18개 사업(90억7천200만원) △벼대체작목 육성 및 시설원예 경쟁력 강화 16개 사업(149억100만원) △FTA대응 과원육성 1개 사업(7억2천만원) △축산진흥 48개 사업(50억9천600만원) △농특산물유통 활성화 11개 사업(14억1천600만원) △농업기술연구보급 32개 사업(17억4천100만원) △농업생산기반 정비 10개 사업(56억1천700만원) △산림자원화 27개 사업(41억5천600만원)등 총 196개 사업에 511억3천500만원을 투자(보조 395억1천600만원)할 계획이다.

특히 2009년부터는 자연재해에 따른 농지임차료의 납부연기 및 감면 대상이 변경되고 사과,배,포도,팽이버섯이 농산물 표준규격 공동출하사업 지원품목에서 제외되며 과수 고품질생산시설 현대화사업의 우선지원대상이 공동브랜드 참여농가와 함께 GAP참여농가를 포함해 확대시행 되는 등 15개 분야에서 변경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이같은 읍면 마을담당 공무원들의 사업추진 및 농업인 안내 지침서를 발간하고 읍면사무소에 비치, 주민들에게 열람토록 했다.

‘2009년도 지역농업 주요 지원사업 지침서’라는 표제의 이 책자는 ▲우리 농업의 현재와 미래 ▲2009년 지역농정 추진방향 ▲2009년 주요 지원사업 ▲2009년 주요 투자사업비 ▲2009년부터 달라지는 농정시책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지침서에 따르면 담양군의 농업역량은 농가수, 호당 농가인구, 경지면적, 농업종사자 등 생산기반과 고학력비율, 유소년,청장년 비율을 포함하는 노동력구조, 호당 작목별 수확면적 및 축종별 가축수를 담고 있는 규모의 측면에서는 전국에서 52위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농, 시설농 비율 등 토지이용구조, 품목별 특화계수 및 집중도 등 지역집중구조와 1인당 부가가치 등 지역집중구조를 포함하는 성과적인 측면에서는 전국 80위의 수준이다.

노동,토지,자본생산성 등 3대 생산성과 노동 및 자본의 집약도, 총 요소생산성을 포함하는 능률성면에서는 전국 104위의 수준에 머물렀다.

이러한 규모와 성과 및 능률성을 종합하면 담양농업의 역량은 전국에서 65의 수준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친환경농업 육성으로 안정적인 소득원 확보, 시장지향적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고부가가치화, 농업전문인력 육성과 농외소득원 창출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재휘 농정과장은 “우리 농업과 농촌은 대내외의 여건변화에 따른 위협과 기회의 요인이 공존하는 가운데 도약이냐 침체냐의 갈림길에 직면해 있다”며 “예산이라는 한정된 자원을 배분함에 있어서도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주목하고 보다 나은 농업여건을 조성하는데 기여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