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남초교(교장 김중구)는 영어교과와 연계한 체험공간을 만들어 의사소통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영어학습실을 이달 중순 문을 연다.

1억원이 투입돼 설치된 영어학습실은 2층 교실 2칸을 활용해 역할극은 물론 다양한 상황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실과 학습실로 이뤄진다.

원어민 강사 1명과 영어전담교사 1명, 방과후 교육활동 교사 2명으로 운영되는 영어학습실에서는 담양남초교 3~6학년생과 관내 학부모가 재미있고 쉽게 생활영어를 익힐 수 있게 된다.

영어학습실에는 ▲식당에서의 식사주문과 예절을 익힐 수 있는 레스토랑(Restaurant) ▲입국신고 카드 작성 및 입국심사대의 간단한 질문 등에 대답하는 입국심사대(Immigration Office) ▲문구점에서 학용품을 고르고 쿠폰으로 구입하는 문구점(Stationary) ▲호텔예약과 체크인 및 체크아웃을 할 수 있는 호텔(Hotel) ▲시장에서 물건을 흥정하고 구매해보는 시장(Market Place) 등 다양한 상황들이 설정돼 롤스크린과 CD플레이어, 남초교가 자체 개발한 ‘Talk Talk English’라는 교재를 활용한 실감나는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장은 “영어학습 분위기 조성과 영어권 문화에 대한 이해와 영어구사 능력을 신장시키는 것은 물론 도시지역 학생들과의 영어학습 격차를 줄이고 영어교육을 위한 사교육비를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1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