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양석재가 무정면 안평리 일원에 설치한 쇄석기를 놓고 6개월이 넘도록 주민들과 업체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6일 오전 담양군과 담양석재 직원들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50여명의 담양석재 직원이 예고없이 담양군을 찾아 면담을 요청한데 따른 것.
담양석재 직원들은 간담회에서 “허가를 내주지 않으면서 자꾸만 서류를 보완하라고만 하며 자꾸 안되는 쪽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것은 업체를 고사시키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며 “법에 어긋난 점이 없다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대해 김용주 경제과장은 “고사시킬 의도가 있었다면 처음부터 반려처분을 했을 것”이라며 “행정은 주민과 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합의점을 도출하고자 노력하고 있을 뿐으로 환경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충실한 저감대책을 요구하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상적인 조업이 이뤄지지 않아 초조한 입장은 이해되지만 오히려 여러분들이 환경피해를 완전히 막도록 회사측에 요구해 주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은 해결방법”이라며 “담양석재가 제출한 저감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민원조정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허가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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