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평 슬로푸드 된장 브랜드화 필요”
“창평 슬로푸드 된장 브랜드화 필요”
  • 마스터
  • 승인 2009.02.26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3일 창평 슬로시티 활성화방안 세미나
전통·현대적 요소 상충…행정이 경관관리 마땅
숙박·체험, 추억제공 등 세심한 고객관리 필요

슬로시티로 지정된 담양 창평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슬로푸드인 ‘된장’ 발효식품을 예술상품으로 브랜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손대현 한국슬로시티본부 위원장(한양대 교수)은 23일 창평면사무소에서 오순환 지역관광네트워크 대표이사, 송태갑 전남발전연구원 연구원, 박창규 전남도립대학 교수 등 주제발표자와 토론자를 비롯 공무원 및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에 열린 ‘창평 슬로시티 활성화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손 위원장은 ‘담양슬로시티의 창조적 매력을 위하여’라는 주제 발표문을 통해 “창평이 슬로시티로 지정된 것은 고씨마을 종갓집의 슬로푸드(Slow food)인 ‘된장’ 발효식품과 한옥 ‘돌담길’의 산책코스 등이 크게 주효했기 때문”이라며 “슬로푸드를 예술상품으로, 브랜드로 품격을 격상시킬 내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역민이 슬로시티 운동에 주역이 되고 높은 삶의 질 향상의 혜택을 직접 누려야 한다”며 “정부와 도, 군, 기업, 주민이 서로 설득 소통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협치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한국의 슬로시티 관광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 나선 오순환 지역관광네트워크 대표이사는 “단순한 체험이 아닌 관광객의 생활습관을 바꿀 정도로 슬로라이프의 매력에 빠져 들도록 해야 한다”면서 “주변환경 정비에서부터 숙박 및 체험시설 구축,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감동 넘치는 추억제공, 고객관리까지 세심한 체계를 갖춰야 슬로시티 관광이 활성화된다”고 강조했다.


박창규 전남도립대학 교수는 ‘창평슬로시티의 활성화 모델 및 적용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슬로시티가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관광분야 대표적 콘텐츠이기에 향후 이에 대한 발전방향을 정립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기농산물을 바탕으로 친환경 슬로푸드와 자연치유형 체험여행이 가능한 ‘명품 창평슬로시티 만들기’로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태갑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창평 슬로시티 지정지역의 경관관리’라는 주제발표에서 “현재 슬로시티 지정지역에는 자연 및 전통문화자원의 자체 보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전통과 현대적 요소간에 상충되는 등 전체 경관의 일체감이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뒤 “지역경관 형성에 대한 주민 공감대 및 역할은 물론 행정이 주체가 돼 선도적으로 경관관리를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창평은 지난 2007년 12월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인증된 이후 슬로시티해설가 양성, 슬로시티걷기대회, 대보름동제 민속놀이 체험여행 등을 통해 새로운 녹색관광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1999년 시작된 슬로시티운동은 2월 현재 전세계 16개국 111개 도시가 가입됐고 우리나라에선 신안, 완도, 장흥, 담양 등 4곳이 가입됐다.


전라남도와 담양군은 슬로시티를 남도의 ‘Only One 관광상품’으로 특화 발전시켜 친환경 녹색관광의 선도지역으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슬로시티의 관광상품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 김 환 철 기자


  • 전남 담양군 담양읍 추성로 1379번지
  • 대표전화 : 061-381-1580
  • 기사제보 : 061-382-4321
  • 인쇄물,기념품,광고문의 : 061-381-3883
  • 팩스 : 061-383-211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재근
  • 법인명 : 담양군민신문
  • 제호 : 담양군민신문
  • 등록번호 : 전남 다 00232호
  • 등록일 : 2006-9-14
  • 발행일 : 2006-9-14
  • 발행인/편집인 : 최광원
  • 담양군민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담양군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dy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