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평청년회(회장 윤인호)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꿋꿋하게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창평초중 졸업생들에게 장학금과 급식비를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칭찬을 받고 있다.
창평청년회는 지난 13일에 졸업한 창평중 박송수, 홍광수, 채해민, 김은지 학생 등 4명에게 각 15만원씩 60만원의 장학금과 35만원의 급식비를 지급했다.
또 19일에는 창평초교 졸업식에서 나선웅, 채주형, 김청희, 박건주 학생 등 4명에게 각 10만원씩 40만원을 전달했다.
이처럼 재정이 넉넉하지도 않은 창평청년회가 135만원이라는 거금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윤 회장을 중심으로 끈끈하게 형성된 회원들의 유대관계속에 수익사업을 전개했기에 가능했다.
이들은 추석명절에 벌초를 대행해 주고 휴경지에 참깨를 심어 땀흘려 가꾸고 수확했다. 또 발품을 팔아가며 면민들에게 제사상에 반드시 필요한 꼬막을 판매했다.
청년회는 이렇게 마련한 수익금으로 창평면 전체 경로당에 술과 안주를 대접했으며, 남은 금액으로 꿈나무들에게 장학금과 급식비를 지급한 것.
윤인호 회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회원들과 상의해 장학금을 지급한 것”이라며 회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고영근 창평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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