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담양군의원 언제까지 수수방관만 할텐가
민주당-담양군의원 언제까지 수수방관만 할텐가
  • 마스터
  • 승인 2009.03.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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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 군수 뇌물수수 혐의 구속구감 수개월째 ‘지역민심 흉흉’

재판 연기 또 연기…이 군수 시간끌기 행정공백 불가피

주민들 “의원들이 나서 군수 용퇴 역할을” 여론 들끓어

뇌물수수 및 비리혐의로 이정섭 군수가 구속수감된 이래 수개월째 행정공백이 초래되고 있는데도 민주당과 지역정치인들이 수수방관만 하고 있어 지역민심이 흉흉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고 비전있는 담양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공천권을 행사한 민주당과 민심을 잘 파악할 수 있는 지방의원들이 4월 보궐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역할을 해야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담양군과 지역정가에 따르면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이 군수에 대한 재판은 지난 13일 2심판결을 위한 4차심리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4월 3일로 연기되는 등 항소심이 진행중이다.


이처럼 이 군수의 재판이 3월말까지 마무리돼야 4월 보궐선거를 치를 수 있지만 항소심과 대법원 확정 판결일정을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됐다.
현시점에서 4월 보선을 치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담양의 미래를 위해 이 군수가 스스로 10여일 내에 특단의 용퇴를 해야만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지역사회에서는 이 군수가 항소를 제기한 것은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서라기보다 보선을 치르지 못하게 시간끌기를 하고 있다는 설이 나돌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마저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는 이 군수가 무죄를 입증하려면 돈을 준 사람들이 모두 무죄여야 되는데 이들 대부분이 1심 형량에 대해 항소없이 그대로 받아들인 상태여서 이 군수의 진짜 항소 목적이 무엇이냐에 대한 해답의 예측을 가능케 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자 담양의 미래와 발전을 걱정하는 지역민들은 민주당과 지방의원들이 사태해결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바라고 있으나 ‘강건너 불보듯’ 전혀 역할을 하지 않고 있어 답답해 하고 있다.


실제 이 군수에게 공천권을 행사한 민주당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이후 담양 이미지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먹칠 됐는데도 출당조치는 커녕 지역민에게 사죄하는 성명서조차 하나 없어 지역민으로부터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또한 군수 부재 상황에서 누구보다 지역발전을 가장 걱정해야 할 위치에 있는 군의원들마저도 수감중인 이 군수와 면담을 통해 ‘지역을 위해 용퇴하는 것이 낫다’고 건의하기를 군민들이 바라는데도 꿈적도 하지 않고 있어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심지어 일부 군의원은 “보선을 치르려면 선거비용이 수억원이 들고 선거로 인해 지역갈등이 야기된다”는 해괴망측한 논리로 보선불가론을 내세우고 있는 등 지역을 걱정하는 많은 주민들과는 동떨어진 시각을 보이고 있다.


이에대해 군민 김모()씨는 “무죄라면 재판을 하루빨리 종결하고 업무에 복귀할 생각을 해야 할 텐데 일련의 재판과정을 지켜보면 선거를 치르지 못하게 하려고 일부러 재판을 지연시키고 있는 것 같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면서 “민주화 인사나 독립투사가 아닌 뇌물수수혐의로 수감된 그가 당당한 척하기보다 한때나마 군수를 지낸 사람답게 사심을 버리고 담양의 미래를 생각하는 양심있는 행동을 하지 않을땐 군민들의 냉정한 평가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용퇴의 당위성을 우회적으로 요구했다.


또다른 군민 김모(68·용면)씨는 “민주당과 지방의원들은 군수 부재로 예산확보에 얼마나 손해가 크고 행정공백으로 인한 지역발전이 얼마나 더딜 것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전제한뒤 “망신창이가 된 담양군정과 실추된 담양이미지에 대해 군민들이 한숨을 쉬며 대책을 갈망하고 있는데 반해 공천권을 행사했던 민주당과 유권자의 표를 먹고 사는 군의원들은 한번쯤 사퇴라도 종용해보기는 커녕 남의 동네 일처럼 방관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 설 재 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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