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보건소 “8곳 일주일 공백 순회진료로 해소‘
담양군보건소는 공중보건의의 복무만료와 배치시기 차이로 올해도 진료공백이 불가피해지자 타 보건지소에서 복무중인 의사를 순회 진료시켜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관내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중보건의 23명 가운데 일반의사 9명, 치과의사 2명, 한방의사 2명 등 절반이 넘는 13명이 오는 23일 3년간의 복무기간을 마치고 떠난다.
의료공백이 불가피한 지역은 △일반의는 읍·봉산·고서·남면·창평·대덕·월산·수북·대전 △치과의는 남면·대전 △한방의는 고서·대덕 보건지소이다.
이들 8곳의 보건지소에는 새 공중보건의가 27일 배치될 예정이어서 진료공백은 일주일이면 해소될 전망이다.
이처럼 의료공백기간이 길지 않은 것은 완도·신안 등 섬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사들이 광주 근교인 담양지역에 근무하기를 희망하기 때문. 대신 완도 등 섬지역은 5월 1일 신규 의사로 채우게 된다.
보건소는 일반의가 없는 8개 지역에는 3명의 의사가 2개소를 주1회씩 순회진료해 의료공백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치과의가 없는 2곳 중 남면지소는 봉산과 창평지역 의사들이 주1회씩 순회 진료하고, 대전지소는 수북지소 의사가 주 2회 방문해 진료하게 된다.
한방의가 없는 고서와 대덕은 인원 부족으로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초진 환자에게는 의사가 근무하는 인근 보건지소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차량을 지원하는 등 의료공백을 최소화해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관내에는 도내 이동 배치자로 인원이 채워져 의료공백이 일주일이면 해소된다”고 말했다.
/ 추 연 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