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일 군민의 날 행사 입장
기발한 12개 읍면지역 특색을 살린 거리카니발 행사가 주민 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나무축제 첫날인 오는 5월 2일 군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화려하게 열린다.
12개 읍면 주민들은 이번 카니발에서 농특산물과 전통 민속놀이, 관광명소 등 각 지역 이미지를 형상화 한 조형물을 손수 제작해 연출, 풍년을 기원하고 군민의 대통합을 염원하게 된다.
이들은 담양고 운동장에서 집결하여 출발해 중앙로, 중앙공원, 신남정사거리, 향교교 등 시가지를 거쳐 군민의 날 기념식이 열리는 추성경기장까지 행진, ‘담양의 힘’을 군민 스스로 확인함과 동시에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읍면별로 준비한 거리카니발 행렬의 모습을 미리 그려본다.
▲담양읍= 웰빙관광 일번지로 전국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죽녹원을 재현한다. 마을 특성을 담은 깃발을 앞장 세우고 꼬마신랑 신혼마차 행렬과 신나는 난타공연을 연출한다.
▲봉산면=신나는 농악단이 흥을 돋구며 죽물시장 가는 길을 재현하고 면앙정 조형물을 만들어 송순 선생의 가사문학을 되새겨 보게 한다.
▲고서면=친환경농업을 모토로 소달구지에 포도와 딸기, 단감을 실어 운반한다. 부채와 우산에도 농산물을 새겨 고서특산품 홍보에 주력한다.
▲남면=찰옥수수 모형을 준비하고 현장에서 직접 뻥튀기를 해 관광객들에게 나눠준다. 큰 바구니에다 제작된 고추를 담아 시연한다.
▲창평면=슬로시티 깃발과 조형물을 앞장세워 행렬하고, 소달구지에 창평의 특산물인 한과와 쌀엿을 싣고 의병과 선비 복장으로 행진한다.
▲대덕면=미암일기와 시목단감의 조형물로 대덕 이미지를 연출한다. 주막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목을 축이게 하고 친환경 우리콩을 볶아 나눠준다.
▲무정면=죽산메구굿으로 분위기를 한층 돋우고 봉안리 은행나무 당산제와 시장가는 날을 선보인다. 방울토마토 생물체험, 전통 민속놀이인 칡덩굴 줄다리기를 재현한다.
▲금성면=우리민족의 단합과 위기극복을 위한 민초들의 혼이 깃든 의병행렬을 펼친다. 금성산성 동자암 스님과 동자스님들이 소림무술의 시범을 보이며 입장한다.
▲용면=영산강 시원지인 용소 모형에 선녀와 나무꾼의 모습을 연출한다. 용면 명소의 아름다움을 계절별 테마로 표현하며 한봉과 복분자 등 특산품을 홍보한다.
▲월산면=꽃차 카퍼레이드와 소 달구지, 송이버섯 마스코트 행렬이 이어진다.
▲수북면=우렁이 모형 트랙터를 만들어 비옥한 농토를 소유한 지역임을 알리고, 대나무돼지 조형물을 따라 황금들노래 행렬 농악대가 이어진다.
▲대전면=농산물과 농기구를 실은 수레를 끌고 행진하며 기축년을 상징하는 깃발을 앞세우는 등 농촌모습을 재현한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