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대구 약령시 축제
창평면 소재지에서 약용식물원을 운영하며 순천대학교 한약자원학과에 재학중인 만학도 채장원씨가 지난 4일 ‘2009 대구약령시’ 청년 허준 선발대회에서 2위인 차상을 받으며 모교와 고향의 명예를 높였다.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열린 대구 약령시 한방문화축제는 한방문화의 진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대표적인 한의약축제로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돼 있다.
허준 선발대회는 약령시축제의 메인 행사로 전국에서 한의학 및 한약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 것.
또 출제 범위가 넓어 평소에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만큼 한의학 관련 학생들에게는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명예로운 일로 여기고 있다.
순천대 한약자원학과 5학년에 재학중인 채씨는 학교의 추천을 받아 축제의 메인행사인 제8회 청년허준선발대회에 출전, 400여명의 경쟁자들 속에서도 출제과목인 한의학과 본초학, 약재선별 등에서 좋은 점수를 얻으며 차상의 명예와 함께 70만원의 상금을 받는 기쁨을 안았다.
채씨는 수상소감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약인 한약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어 출전했다”며 “국민들이 한약에 대해 올바로 알고 안전하게 활용함으로써 한약에 대한 좋은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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