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출신 프로농구 안준호(53) 삼성 썬더스 감독이 삼성과 3년간 재계약했다.
2008∼2009 시즌 챔피언전에서 삼성을 준우승으로 이끈 안 감독은 2004년 4월 삼성 사령탑을 맡은 이후 특유의 친화력과 카리스마로 다섯 시즌동안 매 시즌 플레이오프에 올라 우승 1회, 준우승 2회 등 농구 명가 재건에 헌신했다.
봉산 양지리에서 7남매(2남4녀) 중 막내로 태어난 안 감독은 봉산남초교를 졸업하고 광주 조대부중을 거쳐 서울 광신상고 1학년때 농구를 시작해 경희대를 졸업했다.
실업 삼성 농구단에서 선수생활과 코치를 한뒤 1997년 SK나이츠 창단감독으로 프로무대에 데뷔한 그는 2004년부터 감독직을 맡아 2년만에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삼성 농구’에서 잔뼈가 굵은 ‘삼성 맨’이다.
특히 안 감독은 2006년부터 정규리그 1승당 30만원을 적립해 소아암 환자를 돕고 있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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