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산 부엉이바위
봉화산 부엉이바위
  • 마스터
  • 승인 2009.06.01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 대통령 서거 추모시

海雲 장두조

천지에 단비 내리고
중천에 일곱 색깔 무지개 빛 드리울 때
허공에 솟아오른 봉화산 불빛 따라
세상에 태어난 혜안의 큰 새여
세파 풍운 속에 등불을 밝히다가
드디어 둥지 찾은 부엉이가 되었는가

부엉이 바위에 부엉이가 없다던 님
님께서 스스로 부엉이가 되었겠소
칠흑의 야밤에도 만리를 보고
날으매 소리 없이 부드럽기 한량 없고
어둠을 지키는 영특한 부엉이여
하수선한 세파 속에 님은 진정 갔는가

누가 님을 탓 하겠소 그렇게 가심을
비굴하고 약한 자는 그렇게는 못할게요
이 풍진 세상에 백년을 사느니
차라리 그 뜻으로 억겁을 누리시오
살았어도 죽은 자가 있고
죽었어도 오히려 긴 생명이 있나니

님이 남긴 발자취 뒷사람의 길이오매
따르는 이 어김없이 그 길 밟고 가오리다
세상사 한 조각 자연이라 홀연히 떠났지만
우리는 님을 결코 보낸 바 없사오니
이 나라 이 조국을 두루두루 살피시고
역사의 발전에 등대 불을 밝히소서


  • 전남 담양군 담양읍 추성로 1379번지
  • 대표전화 : 061-381-1580
  • 기사제보 : 061-382-4321
  • 인쇄물,기념품,광고문의 : 061-381-3883
  • 팩스 : 061-383-211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재근
  • 법인명 : 담양군민신문
  • 제호 : 담양군민신문
  • 등록번호 : 전남 다 00232호
  • 등록일 : 2006-9-14
  • 발행일 : 2006-9-14
  • 발행인/편집인 : 최광원
  • 담양군민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담양군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dy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