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13일 오후 수북면 황금리 두리농원을 찾아 농업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13일 담양의 친환경 농장을 찾아 농업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장 장관은 이날 오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선도농가 실습교육장으로 선정된 수북면 황금리 두리농원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농업인 10여명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영농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장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농가소득 안정직불제를 통해 농가의 소득이 안정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며 “벼 수확 후 농가들이 가공의 어려움을 호소하는데 쌀 등 농산물 가공제도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추진중인 농업선진화 방안에 대해 “농업보조금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것이 아니며 보조금이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농업선진화”라고 강조한 뒤 “전남은 친환경 위주로 가는데 유기질 비료를 지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며, 궁극적으로는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업인들은 장 장관에게 정부보조금 지급 시기를 묻고, 외래종이 많은 감자 종자를 국산으로 전환해 줄 것을 건의했다.
두리농원은 시설하우스 30채와 저온저장고, 친환경농업 체험교육관을 운영중이며, 15가지의 친환경 쌈채소를 생산, 학교 등에 급식용으로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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