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논에 애멸구 증가 ‘초비상’
관내 논에 애멸구 증가 ‘초비상’
  • 마스터
  • 승인 2009.06.19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모 시기 방제로 피해 줄여야

관내 논에서 벼 줄무늬 잎마름병의 매개충인 애멸구가 대량 발생돼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동안 봉산, 무정, 대덕 등 3곳에서 실시한 유아등 해충조사에서 벼 줄무늬 잎마름병의 매개충인 애멸구가 지난해 23마리에서 올해 5배 늘어난 117마리로 대량 채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벼 물바구미와 이화명 나방, 혹명나방은 전년에 비해 줄거나 비슷하게 채집된 것으로 조사됐다.
애멸구가 병원균을 옮기면 6월 중순~7월초까지는 피해가 눈에 보이지 않지만 7월 하순이 되면 피해면적이 광범위해지고 가을에 벼 이삭이 아예 나오지 않거나 잎이 말라 죽기 때문에 심한 경우에는 농사를 망칠 우려가 있다.


더욱이 벼 줄무늬잎마름병의 방제약은 아직 없고, 애멸구 방제약만 있어 사전에 방제를 철저히 해야만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군은 어린모 시기의 초기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보고 마을별로 영농교육을 강화하고 집중 예찰과 모든 논과 묘판에 애멸구 긴급 방제를 실시하도록 현장 지도를 하고 있다.


사전예방을 하려면 1모작 논의 경우 모내기 후 10~15일이 지나 본답에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또 이앙 당일 묘판에 적용약제를 살포한 후에 모내기를 하고 유기농 및 무농약 등 친환경농업 실천단지에서는 방제효과가 높은 생물약을 사용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한편 전남도내에서의 애별구는 신안이 805마리, 진도 155마리, 영광 150마리 등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대량 채집되고 있다. 따라서 성충과 약충(새끼)이 동시에 논두렁 주위에서 발견되는 국내 월동 애멸구가 아니라 중국으로부터 날아온 비래개체군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벼 줄무늬 잎마름병 피해가 거의 없었지만 올해엔 타 지역은 물론 관내에서도 벼 애멸구가 많이 채집돼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벼 줄무늬잎마름병이 일단 발생하면 방제가 어렵고 많은 면적에 심각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사전예찰을 지속적으로 해야하며, 농로와 수로 및 제방 등에도 해충방제를 하고 논두렁 잡초 제거에에도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추연안 기자



  • 전남 담양군 담양읍 추성로 1379번지
  • 대표전화 : 061-381-1580
  • 기사제보 : 061-382-4321
  • 인쇄물,기념품,광고문의 : 061-381-3883
  • 팩스 : 061-383-211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재근
  • 법인명 : 담양군민신문
  • 제호 : 담양군민신문
  • 등록번호 : 전남 다 00232호
  • 등록일 : 2006-9-14
  • 발행일 : 2006-9-14
  • 발행인/편집인 : 최광원
  • 담양군민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담양군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dy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