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주택 침수피해 속출
농경지·주택 침수피해 속출
  • 마스터
  • 승인 2009.07.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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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장애인 주택 잠겨 배수로 공사 절실
하수관로에 우수유입 읍 주택 2개동 잠겨
하천폭 좁은 봉산 일부 농경지 상습침수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던 지난 20~21일 갑자기 불어난 물로 담양읍 일부지역과 봉산면, 대전면 지역이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침수피해를 받은 지역은 담양읍 객사리 239번지과 인접한 주택 2동, 봉산면 양지,대추,삼지,신학리 일원의 벼와 복분자를 재배하는 32필지 7만7천920㎡의 농경지, 그리고 대전면 갑향리 주택 등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관방천변을 따라 매설된 하수관거의 수위가 갑자기 높아지는 바람에 저지대인 객사리 일대의 하수배수가 제대로 안돼 객사리 주택 2동이 물 피해를 입었다.
본래 하수관거는 오수 및 생활하수관로와 우수관로가 따로 매설돼 있어 호우가 내리더라도 하수관로가 넘치는 일은 발생되지 않는데도 이번 비로 피해가 발생,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객사리 주변 상당수의 건물들이 홈통을 따라 흘러 내린 옥상의 빗물이 오수 및 생활하수와 섞여나오도록 돼 있어 피해가 초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했다.
또한 봉산면에서는 지표가 낮거나 농경지 주변의 배수로의 폭이 좁고, 주위 하천의 폭이 협소한데다 잡풀마저 우거져 물 빠짐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농경지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낮은 지표면으로 큰 비가 올때마다 항상 침수피해를 입은 양지리 일대 4필지 1만950㎡의 농경지가 이번 호우에도 어김없이 물에 잠겼다.


지표가 낮고 주변의 배수로의 폭이 좁은 대추리 일대에서도 복분자 재배지 2필지 4천999㎡와 벼가 재배되는 2필지 5천683㎡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삼지리와 신학리의 24필지 5만6천288㎡의 수도작은 주위를 흐르는 탄금천의 폭이 좁을 뿐만아니라 바닥면에 무성히 자란 잡풀로 인한 물 흐름의 방해로 침수피해가 발생됐다.
재난관리과 관계자는 “양지리의 상습침수 농경지는 바닥을 높이고 대추리의 농경지는 배수로 폭을 넓이며 삼지리와 신학리의 농경지는 탄금천의 폭을 넓히고 바닥면을 포장해 피해를 막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수북면 황금2구와 경계지점인 대전면 갑향리에 있는 주택이 침수됐다.
특히 장애인이 살고 있는 이 주택 일대는 삼인산과 담양읍의 물이 모이는 농경지여서 하천과 인접한 하류지역에 배로수 공사를 하는 것이 마땅한데도 용수로를 설치, 집중호우만 오면 상습적으로 침수될 우려가 커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설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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