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와 경상도 농업인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한마당 대회를 가졌다.
무정농업경영인회(회장 김성학)는 지난 14일 무정면 게이트볼구장에서 함양 백전농업경영인회(회장 김영완) 회원들을 초청해 단합대회를 개최했다.
무정면 농업경영인회는 의형제를 맺은 함양군 백전면 농업경영인회와 매년 교차방문을 통해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있다.

무정 농업경영인회는 이날 행사에 참여한 40여명의 백전면 농업경영인회원 및 가족들과 함께 농업비전에 대해 토론회 가진 뒤 윷놀이를 하며 우의를 다졌다.
또한 노래실력과 끼 넘치는 춤솜씨를 뽐내는 등 바쁜 일상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말끔히 풀었다.

김영완 백전농업경영인회장은 “농삿일을 하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쁠텐데 우리 회원 가족들을 환대해 줘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무정면과 백전면이 잘사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농업교류를 해나가자”고 말했다.
김성학 무정농업경영인회장은 “6년전 의형제를 맺은 이후 매년 교차방문을 하며 회원들간에 우의을 다지고 있다”면서 “무정면과 백천면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이 전국 명품 대열에 오를 수 있도록 농업경영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역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농업경영인회와 함양군농업경영인회가 자매결연을 한 뒤 각 면단위별로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창평농업경영인회(회장 고관석)가 함양군 병곡면농업경영인회를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담양군과 함양군농업경영인회의 각 읍면별 자매결연 현황은 △담양읍-함양읍 △봉산면-서상면 △고서면-유림면 △남면-휴천면 △창평면-병곡면 △대덕-수동면 △무정면-백전면 △금성·용면-안의면 △월산면-마천면 △수북면-서하면 △대전면-지곡면 등이다.

/설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