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학교 강당, 학부모·학생 300명 참석
담양 한재초등학교(교장 김정덕)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제헌절인 지난 17일 한재초교는 오후 5시 30분부터 학교 잔디밭과 느티나무 아래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뷔페식 만찬을 들도록 한 후 오후 6시30분부터 학교 강당에서 음악회를 관람토록 했다.
돌봄학교의 문화체험활동의 일환으로 1학기를 마무리하며 마련된 음악회에는 학부모를 비롯한 주민과 학생 등 300명이 참석했다.
제 1부에서는 6학년 김민혁 외 43명의 바이올린 연주와 4학년 성주미 외 8명의 가야금병창을 비롯 5학년 김수지와 2학년 임주환의 독창, 3학년 백지수의 피아노 독주가 이어져 학부모와 학생들의 갈채를 받았다.
2부에서는 예사랑 챔버 오케스트라를 초청 헝가리안 댄스 1번(Hungarian Dance No.1)을 비롯한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감상곡들을 해설과 더불어 감상토록 했다.
한재초교는 이번 음악회가 음악시간에 CD를 통해서 감상했던 곡들을 직접 오케스트라의 생생한 선율과 전문가의 해설을 통해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클래식 음악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여기고 있다.
학부모들도 잠시 잊고 있었던 학창시절의 음악들을 다시 만나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한편 한재초교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동안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연중 돌봄학교로 선정돼 오후 6시까지 5개 영역(학습, 기초안전망, 사회성, 문화체험, 심리?정서)에 걸쳐 교육과 보육을 통해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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