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과 자녀들에게 고향의 역사와 문화, 발전상을 알리기 위해 실시한 ‘출향인 자녀 고향 유적지순례’가 참가자들의 호응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담양군관광발전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유적지순례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출향인과 자녀 등 85명을 대상으로 관내 주요 관광지와 유적지를 답사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남도 웰빙관광 1번지 죽녹원을 비롯 죽향문화체험마을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가마골 등 관광지를 둘러보고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에 지정된 창평면 삼지천마을과 조선시대 정자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소쇄원 등지를 답사했다.
또 유기농채소 수확체험과 대나무숯 천연염색체험, 군청견학 등을 통해 고향의 맛과 멋, 변화상을 깊이 인식했다.
박현린(서울 양천구·양동초 5)양은 “담양에 사는 할아버지가 신청해 오빠, 여동생 등 온 가족과 함께 참가했는데 할아버지가 사시는 곳에 이렇게 좋은 것들이 많은지 몰랐다”며 “내년에도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관광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자녀들은 가마골에서의 물놀이와 황토팩체험, 농촌체험을 인상 깊게 받아들였으며 출향인 부모들은 유기농채소로 짜여진 식사에 크게 만족해 했다”며 “참가자들이 작성한 설문지를 토대로 내년에는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