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정치사의 큰 별로 민족화해와 민주화에 큰 족적을 남긴 김대중 전대통령이 지난 18일 서거했다.
故 김 전대통령은 과거 유신 및 군부독재 시절 소외받는 호남의 상징이자 대한민국의 양심으로서 오랜 세월동안 인동(忍冬)의 시간을 보내며 참다운 민주주의의 실현과 민족화해를 위해 헌신했다.
55차례의 가택연금, 5차례의 죽음 위기, 6년여의 옥살이와 2번의 망명 등 갖은 고초를 겪었으며,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제15대 대통령에 당선돼 정부수립 50년만의 정권교체, 외환위기 극복, 남북정상회담 성사 및 평화 정착, 노벨 평화상 수상 등 한국정치사에 큰 획을 그었다.
국회 광장을 비롯 전국 61개 분향소에는 김 전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추모객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19일 담양문화회관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헌화?분향하는 담양군민신문사 임원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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