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여성 성폭력·가정폭력 심각
담양여성 성폭력·가정폭력 심각
  • 마스터
  • 승인 2009.08.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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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지원상담소, 올 상반기 52.5건 상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월 평균 7건 늘어
성폭력 84건 最多, 가정폭력·가족문제順

담양지역 여성들의 성폭력과 가정폭력 등의 상담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양인권지원상담소(소장 백영남)는 올 상반기(1~6월)동안 성폭력과 가정폭력, 가족문제, 부부갈등 등으로 월평균 52.5건, 총 314건을 상담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주말과 휴일을 제외한 평일 근무를 감안하면 하루 평균 2건 이상을 상담하고 있는 셈.
또한 올들어 월평균 상담건수를 보면 업무를 시작했던 2007년 같은 기간동안 28.6건, 2008년 동기 17건 증가한 45.5건 보다 매월 7건이나 더 상담한 것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가정 및 성관련 문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해석된다.


상담 의뢰인은 본인이 160명으로 가장 많고, 가족·친인척 50명, 동료·이웃·교사 23명, 기타 31명 등이다. 이 가운데 상담소를 통해 상담한 이주여성도 무려 50여명이나 포함됐다.
상담방법은 직접 피해자를 찾아가 상담한 경우가 146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화상담 119건, 사무실내 상담 46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상담 유형은 성폭력 상담이 84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정폭력 54건, 가족문제 64건, 부부갈등 9건, 성상담 3건, 기타 100건 등으로 집계됐다.
성폭력 관련 상담은 강간 57건, 성추행 23건, 기타 4건으로 나타났다.
성폭력 가해자 유형은 배우자 13건, (의)부모형제 10건, 동네사람 8건, 동급생·선후배 7건, 교사·강사 2건 등 평소 잘 알고 생활했던 지인들이 가장 많았으며, 모르는 사람도 무려 36건이나 됐다.


이밖에 종교인 1건, 서비스 제공자 3건, 기타 4건 등이다.
인권상담소에서는 성폭력 피해자들을 위해 심리정서적 지원(61건), 수사 및 법적지원(7건), 의료지원(7건), 시설입소(1건) 등을 통한 보호조치를 취했다.
이와함께 가정폭력은 주로 술로 인해 신체적·성적학대, 경제적 학대가 이뤄졌으며, 특히 다문화 가정에서 학대빈도가 많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도와 성격차, 가치관의 차이로 발생된 부부갈등으로 친권과 양육권, 이혼과 위자료 소송에 대한 문의도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문제 상담은 주로 자녀문제·시댁문제·고부간 갈등이 대부분이었다.
일반상담 의뢰인에 대해서는 심리적정서 107건, 정보자료제공 89건, 시설입소연계 5건, 타 상담소 연계 4건을 지원했다.


백 소장은 “상담소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거나 상담을 받는 여성들이 개소 때보다 두배 이상으로 증가됐다”면서 “피해자들이 안정을 되찾도록 상담소에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성폭력과 가정폭력을 근절시켜 양성평등적 인식이 확산되도록 교육과 홍보를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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